[1막1장] 인연

in #krsuccess4 years ago

초등학교 때 전학을 참 많이 다녔었습니다.
5번의 전학을 다녔으면 많이 다닌 편인거죠?
다행히 입학한 학교랑 졸업한 학교는 같았습니다.
가장 짧게 다닌 학교는 월요일에 전학을 와서 토요일에 다른 학교에 전학을 가기도 했었죠.
이 경우는 집 근처에 학교가 새로 개교를 하는데 다른 아이들은 한번에 이전을 하는 거였지만, 저는 늦게 전학을 와서 따러 전학이라는 절차로 전학을 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전학을 갔던 학교에서 1년반 정도를 지내고 다른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요.
4학년 1학기를 마칠 무렵이었습니다.
당시 풍진이라는 전염병이 유행이었는데, 지금의 코로나와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전염의 위험이 있다해서 결석을 해도 결석으로 치지 않는다 했었죠. 전학가기 전 2~3일간 온몸에 두드러기도 나고.. 학교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전학을 가야했죠. 정말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여러학교를 전학을 다녔고, 중학교를 거쳐서 고등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고등학교는 그렇게 인사도 없이 떠난 학교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만나서 새로 사귀게 된 친구들과 어릴 때 얘기를 하면서 이 근처 초등학교에 다녔었고 풍진에 걸려서 친구들과 인사도 없이 전학을 가야했다.. 등등을 나눴죠.
그때 한 친구가 어? 나도 그 초등학교 다녔는데!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몇학년때 몇반이었고..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저랑 같은반 이었던 친구였죠. 이런 인연이 있네~ 하면서 재밌어 했습니다.

지금도 그 친구랑은 가끔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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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의 전학을 다니셨으면 친구들이 많으시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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