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몰래카메라

in #krsuccess4 years ago

비가 내리는 날은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죠.
초등학교 2학년 때 여름 어느날도 그랬습니다.
학교를 다녀왔고, 날씨가 흐린 상태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일어나보니 시간이 8시 경이었습니다.
날씨는 흐리고, 그렇다고 한여름이어서 해는 길고..
전 아침인지 저녁인지 분간이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저에게 학교갈 준비 안하냐고 하더라구요.
아침 8시면 등교하려고 준비해야 할 시간이었거든요.
어? 이러다 늦겠다하는 생각도 들었고, 내가 낮잠을 잔다고 누웠는데 그냥 하루를 자버렸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정말 오래 잔 것처럼 컨디션을 최고였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학교 가방을 부랴부랴 챙겼습니다.
그리고 책가방을 메고 나왔는데, 동네 친구들이 하하하~~ 하고 웃습니다.
그제서야 아.. 속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 몰래카메라였던거죠.
정말 깜빡하고 속았네요. 그런데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어리둥절 합니다.
정말 아침 8시 같았거든요.

Sort: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ㅋㅋㅋ

전.. 쉬는날 학교를 간적도 있었습니다 ㅋㅋ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Please check my new project, STEEM.NFT. Thank you!
default.jpg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82
BTC 60051.75
USDT 1.00
ETH 1521.77
SBD 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