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

한사코 가겠다는 그 가을의 끄트머리를 부여잡고 있던 어느 날, 차라리 겨울을 찾아서 마중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일찌감치 누렇게 물든 가을을 달고 있던 양평을 뒤로하고, 벌써 하얗게 서리내린 홍천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했다.
펑퍼짐한 지붕위로 낮게 솟은 굴뚝에선 청국장내 먹은 구수한 연기를 꿀럭이며 내어뱉는다.
다시 겨울을 향해서 국도 44호선을 달렸다. 흰눈이 가득한 오색령 고갯마루에서 한참을 점봉산 산머리에 내린 그 겨울을 맞이했다. 겨울은 늘상 싸늘하지만 공평하고, 매섭지만 분명하다.
고개아래에는 아직도 미련가득한 계절도 가지않고 남아있다.
아니 다가올 것들도 여기저기 눈에 보인다.
사철푸른 구상나무 가지에 걸려있던 푸른 강물은 다가올 것을 머금었고, 지나간 것들을 품고있는 들판너머에는 점봉과 대청 사이로 하얗게 와있는 겨울을 덮은 오색이 보인다.
갯냄새가 나는 쪽을 추억하다가 울타리처럼 산을 둘러막은 거대한 바위를 바라보며 돌아왔던 2012년 11월 오늘의 여행을 뒤적여 본다.
- 국도 6호선 홍천 >> 44호선 양양 >> 7호선 속초 >> 46호선 인제 >> 44호선 홍천 >> 6호선 양평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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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겨울 냄새가 물씬 나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보클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2012년도에 양평 다녀오셨군요. 여행기 잘 봤습니다. 보클로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몇년된 사진이지만 겨울냄새가 물씬...보클꾸욱~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2012년의 감성을 오늘에 담아오셨군요~! 그 날의 정서를 오늘 트립스팀에서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제목 뒤를 이어 노래를 부르고 싶네요ㅎㅎ 여름엔 여름엔 파랄 거예요~)
고맙습니다!
홍천에 벌써 눈이 온줄알고 깜놀했어요 ㅎ
아직 안왔나요^^;
날이 많이 쌀쌀해졌어요~
이제 곧 겨울이 오나봐요!
보클 누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