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병상 일기 17. 9/12
식당에 부식재료를 가지고 오는 차가
새벽을 깨운다
어제 새로
폐암 수술한 할머니가 입원하셨다
젖가슴 밑에 많이 화상을
입은걸 통증이 없어서
방치해 상처가 깊었다
통증은 무얼까
바람인 듯 / 박 영 주
아픔은 바람인 듯
잘 보이지 않네
쑤시고 저리고 시린 여러 흔들림으로
알 수 있네
아픔은 바람인 듯
잔잔히 다가오면 부드럽게 참을 수 있고
거세게 다가오면 몸과 마음을
휩쓸어 가네
아픔은 바람인 듯
스치고 사라져 잘 들리지 않네
무슨 말을 하려는지
조용히 바라봐야 조심히 들리기도 하네
아픔은 바람인 듯
나와 함께 내 속에 있네
아픔에도 찾아야 할 뜻이 있다는
바랍의 소리를
빛으로 들으라하네
Cheer Up!
Thank you.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고먑습니다.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