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병상일기

in #kr7 years ago

8월의 달력을 한 장 찍어낸다
9월의 달력이 모습을 드러낸다

하루 하루 아픈 몸으로 살아내는 일이
쉽지 않은데도
한 달은 금새 지나간다

9월은 어떻게 즐겁게 지내지
살아가는 모든 일을
그 자체로 즐기며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했다

처서가 지나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보니
가을 옷과 겨울 옷이 같이 꺼내진다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추운 겨울을 지낼 걱정을 하나보다

나이가 들다보니 모든 것에
조심함이 따라 다닌다

육십을 바라보는 이 가을에
나는 아픈 몸으로
어떻게 삶을 즐겁게 지내야 하는지를
내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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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Thank you.
Good day.

tip! 뭔가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네에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을은 참 아름답습니다.

스팀잇에 글쓰는 재미도 있고 남의 글 읽는 재미도 있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가지고 싸우는 거 보는 재미도 있지요.
홧팅

네에 새로운 만남에 감사하고
새로운 환경
새로운 경험 새로운 세계에 감사하는
매일 매일 ..,

처음 들어왔어요~ 저는 마니라고 합니다 ^ ^
글이 잔잔하게 차면서도 동시에 따뜻한 느낌이 드네요ㅎㅎ
아픔이 바람처럼 후우우하고 후님을 지나쳐가기를...♡

네에 바람은 참 신비롭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나 보이는 바람입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벗님들이 웅성웅성 이 방에 들어올거에요.
괜찮으시겠어요?^^
괜찮으시다면 준비를 해두시겠어요?^^

고맙습니다.
새로운 만남은 설레임입니다.
그 설레임은 우리를 삶으로 인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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