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소개#6]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Where is my DVD?,2013)-독립영화 찍는 환경이 이렇습니다, 여러분...

in #kr-movie8 years ago

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오늘 소개할 단편영화는 제목이 아주 깁니다..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단 하나.

구교환 때문이었습니다.

<꿈의 제인>과 <우리 손자 베스트>로
2016년 부산영화제 핫한 인물이었던 감독이자 배우인 구교환!
이 영화 역시 감독과 주연배우를 겸하고 있죠.

영화의 줄거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독립영화 배우였던 기환(구교환)이
그 동안 자신이 출연했던 수많은 독립영화의
DVD를 받으려고 돌아다니는 내용입니다.

기환이 그간 자신과 작업했던 사람들을 하나 하나 찾아가는데,
그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예전처럼
꿈 많고 의지넘치던 감독들이 아닙니다.

세월이 지나고 각자 다른 모양새로 변화를 겪게 되죠..

뭔가 웃기면서도 슬픈.. 딱 웃픈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숨과 열정이고 위대한 창작물임을 선포하던 선배는 다단계직원으로,

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던 세 쌍둥이 감독들은 결국 결별을,

한때 천재라 불리던 감독은 이제 침대에 누워 자신이 쓰레기임을 외치고

심지어 얼굴도 안보여줌

사교계의 왕이라던 감독은 은둔형 외톨이 꼴....

필름을 사랑하고 NG가 나면 쥐어패던 '카와이 순지'(고보결) 감독 (본명 이순지 ㅋㅋㅋ)은 귀여운 여성이 되어있고..


우리 카와이한 순지 감독 ㅋㅋ

이 마지막 카와이 순지의 대사가 참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 영화 하나로 나 판단하지마'

아... 정곡을 찌르는 대사였습니다.

저도 나름 영화랍시고 찍은 단편 영화가 5편이 있는데...
한창 만들때는 한장면 한장면을 미친듯이 많이 보며 편집하고
'이게 최선이다'라며 자기 만족을 하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나면 누구를 보여주기가 너무 민망하고
저 스스로도 안보게 되더라구요.

내 자신의 작품인데도 스스로 확신이없죠.

누구 보여줄때마다 카와이 순지와 똑같은 심정이 됩니다 ㅠㅠ


오프닝 장면.. 저 체크무늬 노란 쇼핑백에 기환이 모으고 있는 DVD들이 들어있다.

영화를 보고난 후 '저 감독들의 모습이 미래의 내모습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많이 두려웠습니다.. 정말 너무 힘든길 ㅜㅜ
독립영화 만드는 시장이 얼마나 열악하고 버티기 힘든지도 다시금 느꼈구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앞선 생각들은 좀 접어두고

일단은 이런 바람직한 생각만 좀 살려볼까 합니다 ㅎㅎ​

제 미래는 한치 앞도 모르겠지만..
구교환의 미래는 보이는 것 같네요.
구교환은 확실히 감독이든 배우든 재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왠지 감독 혹은 배우로
더 많은 스크린에서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만 같네요ㅎㅎ

이 영화 역시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구교환 감독 본인이 운영하는 채널이 있어요

스틸컷 사진의 출처는 전부 '네이버 영화 포토'입니다.

★점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7/1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팅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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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화이팅입니다!

독립영화는 힘들죠ㅠㅠ
제작환경도 그렇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쏟아내시는 분들은 참 대단한것같아요!!

아무래도 버는 돈보다 들어가는 돈이 더 많고, 예산을 줄이려다보니
장비나 인력 다 부족하게 되고 ㅜㅜ 진짜 열정하나로 찍어야하는데,
이 열정이 죽으면 독립 영화 못찍을거 같습니다 ㅋㅋㅋ

대단하십니다...
저도 몇년전에 유럽여행을 무일푼으로 다녀온 청춘의 무슨 여행이었나..하는 다큐 같은 느낌의 독립영화를 처음으로 영화관에 가서 본적이있는데...
찍으신 영화들을 스팀잇에 올려주세요 !! 꼭 보고싶습니다. ㅎㅎ

아마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그 영화 참 재밌게 봤었거든요 :)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맞는거 같네요 ㅋㅋㅋㅋ 제가 찍은 영화들은 너무... 조잡해서 하하.. 대놓고 올리기는 조금 창피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와... 보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 ㅎㅎ 부끄럽습니다 ㅠㅠ ㅋㅋㅋ 청춘의 무슨여행..이라니 ㅠㅠㅋㅋㅋㅋ

혀니님 ! ㅎㅎㅎ 그래도 한개만 올려주세용 ~~ ㅎㅎ

ㅋㅋㅋㅋ 부끄럽지만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공개해야겠네요:)

영화계가 참 힘든 판이라고들 하더라구요 ㅠ.. 특히 독립영화들은 힘들게 촬영을 해도 상영관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고.. 이렇게라도 좋은 영화를 알게 되서 다행입니다. 어떻게든 찾아봐야겠어요 ㅎㅎ

힘들죠 ㅜㅜ 찍어도 진짜 보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잘되는 영화는 아주 극소수뿐...
제가 소개한 영화는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부지런히 공부하시고 발전하셔서 스팀달러로 크라우드 펀딩 한번 가시죠 :D 스팀잇 최초의 영화 크라우드 펀딩! 저는 스팀잇을 통한 예인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지지합니다.

크라우드 펀딩,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거 같습니다 ㅋㅋㅋ 펀딩을 받으려면 먼저, 제가 더 좋은 시나리오와 콘티를 들고 와야겠네요:) 모두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는 ㅎ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이 영화 은근 잼난던 기억이 있습니다ㅎ
하지만 단순한 재미로만 볼수 없는 영화이기도 했네요

제가 딱 그랬습니다.. 재밌지만 뭔가 제 머지않은 미래같기도하구 ㅜㅜ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평안한 2018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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