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엄마가 집에 있다는 건..

in Avle 여성 육아3 years ago (edited)

초등학생 첫째는 오늘부터 개학입니다. 1시 30분에 수업이 끝나면 2시 30분부터 영어학원 시작이라 원래대로라면 학교에서 돌봄에 있다가 바로 영어학원에 가겠지만 오늘은 엄마가 휴가라 잠깐 집에 들렀다 갔네요.

안초등학생 첫째는 오늘부터 개학입니다. 1시 30분에 수업이 끝나면 2시 30분부터 영어학원 시작이라 원래대로라면 학교에서 돌봄에 있다가 바로 영어학원에 가겠지만 오늘은 엄마가 휴가라 잠깐 집에 들렀다 갔네요.

안 오는가 했더니 늦게 오는 바람에 아무런 준비도 안 해놨다 급작스럽게 간식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그런탓에 시간이 없어 10분만에 허겁지겁 먹으면서도 맛있게 먹어줍니다. 엄마가 집에 있다는 건 이런 것이겠지요. 간식도 챙겨주고, 학원에도 데려다 주고, 데려와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특히 막내녀석은 오늘만큼은 다른 아이들이 누리는 호사를 누려봅니다. 엄마 손을 잡고 하원하는 친구들은 유치원 놀이터에 놀다 집에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우리집 막내는 매번 돌봄 원장님 손을 붙잡고 돌봄 어린이집으로 가야하니, 돌봄 선생님 손을 잡고 가면서 접하게 되는 친구들이 노는 모습이 꽤나 부러웠나 봅니다. 오늘은 엄마가 있으니 막내녀석도 작정이나 한듯이 자연스럽게 놀이터로 향하네요.

날씨가 더운데도 친구들하고 어찌나 신나게 뛰어노는지..그 모습을 보니 평상시 아이가 느끼는 기분이 느껴져 조금은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네요.

또 어제는 영어학원에 데려다 준 첫째가 갑자기 아프다해서 데릴려가서 데려왔더니, 집에 와서는 다 나았다고 합니다. 화를 내려다가 그럴 수 있지..엄마가 있으니까..매번 그러는 것도 아니라서 이번만큼은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 주었네요.

엄마가 집에 있다는 건,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집에 가서 쉬고 싶은 핑계를 만들기도 하는 것 그런 것 같네요.

더 쉬고 싶지만...다음주에는 출근해야 하네요..ㅜㅠ벌써부터 쌓여 있을 일더미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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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도 아이에 대한 엄청난 사랑이 느껴집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다음주 출근이시군요 ㅠ 홧팅입니다.
요즘 어린이들도 코로나가 계속 걸리고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ㅠ

항상 느끼지만 정말 원더우먼 해피워킹맘님이세요^^~
아이들도 하루쯤은 작은 일탈이 필요하죠.. 특히 엄마가 옆에 있을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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