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이야기 1.2
안녕하세요^^*
주말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또 집에서 딩글 딩글 해야 할듯 합니다
주말이기도 하고 좀 쉬어 가자는 의미에서 오늘은 딱딱한 이야기 말고
살아온 이야기를 좀 할까 합니다
1.스토리 (story)
아이를 키우다 보면 정말 웃지도 못할 사연들이 가끔 나옵니다
대략 20여년 전인듯 싶습니다
그날도 주말에 낚시를 가려고 이리 저리 부산을 떨며 낚시 도구를 챙기고 있었습니다
날씨는 화창하고 여기 저기 벗꽃이 피는 봄이 었는대요
졸졸 따라 다니던 6살짤 아들이 자꾸 징징 울고 있는겁니다
장난감을 줘도 안되고, 낚시 갈때 데려 갈테니까 울지 마라, 울지마라
그러면서 달래도 안되길래..
천원짤 한장을 주면서 나가서 맛있는거 사가지고 오라고 했더니
그때서야 배시시 웃는 겁니다
그래서 "너!! 임마!! 남자가 그렇게 울기만 하면 남자가 아녀 이늠아
그렇게 울다가 웃으면 고추 떨어지는거~~!!"
어릴때 참 많이 듣던 말이죠...
그런대 이녀석이 그말을 듣더니 화가 몹시 났나 봅니다
한참 생각 하더니 무언가 억울 하다는 둣이
"그럼... 그럼 아빠는...여자가 울다가 웃으면 고추가 붙냐?"
헉 ..이런 가만히 생각하다가
황당해서 말을 못하고 ...그건 그건 이늠아.....ㅠㅠ
암튼 애들 못 따라갑니다 ㅎㅎㅎㅎㅎ
2.스토리(story)
퇴근해서 아이방에 슬며시 들어 갔더니
쓰다만 일기장이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일기를 몰래 읽어 보았지요 ㅋㅋㅋ
초딩1 학년때 일기입니다
"날씨 맑음"
"오늘은 짝 0 0 싸웠다
게섹기가 나한테 욕을 하고 덤볐다"
한장에 쓴 일기가 철자도 하나도 안 맞습니다 기억 나는 건 바로 "게섹기"
읽는대로 써서 그런지 아무튼 확실하게 기억납니다
그걸 보고 혼자서 엄청 웃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어디를 나갈려고 준비를 하고 나갔더니
차고앞에 누가 딱 주차를 해놓고 전번도 없이 볼일 보러 갔나 봅니다
우리 식구는 할수 없이 30분을 넘게 기다리다가 포기 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상당히 화도 나고 이걸 어찌 골려 줄까 궁리를 하다가 문득 아들 일기 장이 생각 났습니다
그래서 A4용지에 큰 글자로...
"게섹기" 그러고 써서 윈도 브러시에 꼽아놓고 집으로 들어 가서
창을 통해 보고 있었습니다
한시간쯤 지나서 차 주인이 온것 같습니다
차 앞에 써논 A4용지를 집어서 보더니 우리 집을 올려다 봅니다
그런대 갑자기 그 종이를 들고 박장 대소를 합니다
푸하하하하하하핫
그러더니 집을 향해 두손을 모으고 합장을 하며 인사를 크게 하고 차에 오르더니 갑니다
어떤 초딩이 글자도 모르고 여기다 욕을 했구나 생각 했나 봅니다
그날 그래서 스트레스를 그렇게 풀었습니다
그리고 20년후 스팀잇에서 작년 12월에 그 아빠가 글을 씁니다
아쿵 이걸 어쩐대요...^^*
@sindoja님에게 철저히 지적 당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sindoja (55) · 지난달
찿아 약 5만키로를 날아 간다고 합니다
찿아 -> 찾아
바까가며 체력을 비축하고
바까가며 -> 바꿔가며
@sindoja님 죄송합니다^^*ㅋㅋ
하하하 재미집니다. 저두 써먹어 봐야 겠습니다. 근데 여기는 태국인데 한글로 게색히 라고 쓰면? ㅋㅋㅋㅋㅋㅋ
헐...
그럼 고개를 갸웃뚱 하고 갈것 같은대요?...ㅎㅎㅎㅎㅎ
ㅋㅋㅋㅋ 뭔말인지 모르고 사진찍어서 페이스 북에 올리지 않을까 ?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ㅋㅋ게섹기ㅋㅋㅋㅋ 역시 유머는 기분나쁠만한 일도 즐겁게 풀어갈수있게 해주는것같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러게요 ^^*
ㅎㅎ 아들 넘이 "어머니 한글 틀리지 마세요~~"하더군요
ㅎㅎㅎㅎㅎ
즐거운 유일 보내세요 ^^*
ㅎㅎㅎ
넘 웃깁니다
배꼽떨구고 갑니다 ㅋ
아직도 배꼽 찾으러 댕겨요.....
없는 대요 ㅎㅎㅎㅎㅎ
사실 아이들을 입다물게 하는 가장확실한
방법은 스마트폰이지만
그 방법을 시전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님께서는 좋은 부모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부모님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만능과도 같은 스마트폰에만
너무 의존하여 육아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조금은
들더군요
(물론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
유머러스함으로
얼굴붉히는 일을 넘어가시다니...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잘 보고 갑니다.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