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녀석 외에도

아예 살다시피하는

애들과

문 앞에서 밥 달라고 보채는 냥이까지

혼자인 듯 아닌 듯한 하루가 갑니다.^^
<팔월 매미>
---박 경 분---
부추전도 좋아하고 부추꽃도 좋아하는 나
친정엄마 뒷마당 부추밭에
부추꽃 피었다
하얀 향까지 바람결에 고와
차마 베질 못하고 망설이는데
지나가던 엄마 한마디
"싹 다 베가라. 너 줄라고 남겨둔 거다."
엄마 맘도 헤아리랴
부추꽃도 남겨두랴
가죽나무 꼭대기서 팔월 매미
맴맴
(시집 괜찮다 나는, 중에서)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입추가 지났네요^^
밤바람이 벌써 다르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