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녘의 노래

in #steemzzang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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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녘의 노래>

---강 은 교---

저물녘에 우리는 가장 다정해진다
저물녘에 나뭇잎들은 가장 따뜻해지고
저물녘에 물 위의 집들은 가장 따뜻한 불을 켜기 시작한다
저물녘에 걷고 있는 이들이여
저물녘에 그대의 어머니가 그대를 기다리리라
저물녘에 그대는 가장 따뜻한 편지 한 장을 들고
저물녘에 그대는 그 편지를 물의 우체국에서 부치리라
저물녘에는 그림자도 접고
가장 따뜻한 물의 이불을 펴리라
모든 밤을 끌고
어머니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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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다리고 계신 어머니 말만 들어도 글만 보아도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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