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ereum을 숙주로 삼은 EOS

뭔가 해보려 공부를 하려니 어렵다.
그런데 그간 그러려니 하고 무심코 지났던 것에 흥미로운 생각이 들었다.
Ethereum을 숙주로 삼은 EOS의 이야기이다.
누가 뭐라 해도 내가 보기에는 Ethereum을 숙주로 삼아 EOS가 탄생되었다고 생각하련다.
허긴 그때도 EOS가 Ethereum을 잡아먹을 거란 말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데 잡아먹기는커녕 Ethereum을 키워준 격이 되었다고 본다.

그래서 궁금한 점이 있다.
스팀 블록체인에서 이오스를 만들어서 나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궁금한 것이 본인이 만든 스팀에서 이오스를 만들어서 나갔다면 스팀도 이오스도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다.
아직까지도 구현되지 않는 SMT를 만들어서 이오스를 만들어 나갔다면 SMT는 진작에 나왔을 것이고 스팀 또한 위상이 지금과는 비교가 안되게 올라섰으리란 생각이다.

그렇게 되면 말 그대로 블록체인 시장을 평정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댄이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스팀의 우월성이 오히려 이오스에 해가 될까 그랬을까?
아니면 정말 이더리움을 잡아먹으려 그리 했을까?

요즘 보면 이오스가 이더리움을 추월할 것이란 생각보다는 스팀이 이오스를 추월하는 날이 더 빨리 올지도 모른다는 다소 허황된 생각이 든다.

이런 환상은 스팀 엔진의 개발 능력과 스팀 플랫폼 댑의 활발한 성장세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무턱대고 가져보는 허황된 생각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스팀 엔진의 개발 능력은 블록체인이나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아도 그들을 믿고 뭔가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정확한 표현은 아니겠지만 의미로 이야기하자면 블록체인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갖춘 개발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댄의 능력을 넘어서는 개발 능력의 소유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스팀엔진팀은 댄 라이머 조차도 보지 못한 스팀의 미래를 봤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뭔가 알아보려다 위키 백과에서 "이오스(EOS.IO)는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을 사용하는 제3세대 암호화폐이다. 이오스의 화폐 단위는 EOS이다. 2017년 댄 라리머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개발했고, 2018년 6월 이더리움에서 벗어나 자체 메인넷을 오픈했다. 웹어셈블리(WebAssembly), 러스트(Rust), C, C++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개발했다." 위와 같은 글을 보고 문득 드는 생각이 있어 나름 써봤는데 무식이 그린 그림이라 너무 볼품없어 흉이 될지도 모르겠으나 내 마음은 스팀이 정말 이오스나 이더리움을 넘어서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