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과 잭다니얼 회식

in Avle 여성 육아4 years ago

2020.11.01일
11월 입니다.
아ㅡ 벌써 11윌이라니...
나이가 들어 빨리 지나간 것처럼 느끼는 것일까요?
먼가 올 해는 통으로 사기당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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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덕에 제가 맥주와 소주를 박스로 사는 남자랑 살고 있습니다.
"맥주보다 브랜디나 꼬냑 먹고싶다."
했더니....
우리만의 회식시간에 숨겨왔던 그녀석들이 실타래처럼 나오더군요.

우리 봉찌의 보물1,2호입니다.
회계에 안잡히게 본인 카드로 결재하셨다고..
이 양반 혼자 살기 시작하시더니 대범해 지고 계십니다.

참고로 저는 술을 못마셔요.
물에 타서 쥐똥만큼 마셔봤습니다.

ㆍ발렌타인 : 향이 양호실 소독약 냄새가 나요. 맛은 시종일관 깔끔했어요. 단 너무 깔끔해서 안주가 입에 닿으면 불쾌해요.
ㆍ잭다니얼: 향이 달아요. 꽃이나 잘익은 포도 같아요. 첫 맛도 달고 향이 오래가는데 끝엔 써서 안주를 찾게 돼요.

첫인상은 잭인데, 오래두고 생각나는건 발렌타인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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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을 사이다랑 마시니 사이다가 좋은 안주가 되네요.
막싸(막걸리 + 사이다) 조합 이후 가장 좋은 조합이었어요.

여러분은 술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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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실 소독약 냄새요? ㅎㅎ

위장이 소독되서 그런가 숙취는 다행이 없었어요.ㅎㅎ

맞아요 저도 통째로 사기당한 느낌이네요
공부방도 안되고 스팀은 160원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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