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 축구에서 야구로 넘어가 봅니다.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uncle7 years ago

안녕하세요, 플로리다 달팽이 @floridasnai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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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michael 님의 엉클들의 추억전쟁에 영감을 받아 저의 옛날 추억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글


오늘은 잠깐 야구로 넘어갔다 올까 합니다.
한국 야구사의 가장 큰 이정표는 1982년 한국 프로야구 개막이었죠. 그 시대 3S 우민정책이니 하는 비판도 많았지만 한국 야구발전과 프로 스포츠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는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1982년에 한국 프로야구는 OB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MBC 청룡, 해태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미 슈퍼스타즈 이 여섯 팀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때 각 구단에서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유소년 회원을 모집했죠. 저는 삼성 라이온즈의 회원이었습니다. 동생은 OB 베어스 회원이였구요 ㅎㅎ 그때 받은 잠바(ㅋㅋ) 열심히 입고 다녔더랬죠.

제가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제가 당시 좋아하던 선수들이 우연히 다 삼성에 있었거든요.
그 중에서도 이만수 선수!
이만수 선수가 한양대 재학 시절, 한미 대학 야구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포수의 멋진 수비를 보고 한눈에 반해서 평생 팬이 되었죠.

이 이만수 선수가 1982년 프로야구 개막 경기에서도 첫 안타, 첫 타점,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팬심은 잠시 제쳐두고, 한국 야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아마도 1982년 세계 야구 선수권 대회 결승이었던 일본과의 경기가 아닐까 합니다.


결승이었고, 일본과의 경기였고, 역전승이라는 모든 드라마틱한 요소를 모두 뛰어넘어 경기 내용 자체가 사람이 각본으로는 쓸 수 없는 예술의 경지였지요. ㅎㅎ
그래서 스포츠를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하나 봅니다.

예전에 386 세대라고 불렸었는데, 이젠 486 세대를 지나 586 세대를 바라보고 있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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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가 태어나기도 전..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ㅎㅎ 역시 스팀잇에는 젊으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우와ㅎㅎ팀이름들 정겹네요ㅋㅋ

특히 삼미 슈퍼스타즈... ㅠㅠ 슈퍼스타 감사용이라는 영화도 나왔었다던데요

하하하~ 대단하시네요...어떻게 저런걸 다 기억하시는지...
전 좋아하는 스포츠가 없는지라...ㅋㅋ

추억을 먹고 사는 세대가 되다보니... ㅎㅎ

추억이란 삶의 활력소죠! 불쑥 떠오르는 옛추억에 피식 웃어보기도 하고...
그곳은 밤이죠? 편안한 밤 되시길~~

와...82년 한일전이라니...어...어? 이러면서 봤습니다 ㅎㅎ
정말 대 역전극이였네요. 제가 79년생이라 이 경기를 보지는 못했었는데 부녀회장님 덕에 이런 경기를 보네요!!
스포츠를 이리 좋아하시니 제가 남자라고 착각을...ㅠㅠ ㅋㅋㅋㅋ

ㅋㅋ 스포츠에 성별은 없습니다 ^^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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