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기다리는 빈 절

in zzan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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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산속의 집 한 채 쓸쓸해 보인다.
민가가 아닌 절, 이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혼자 계시던 스님이 어디론가
떠나신 후 빈 절이 되었다고 하는데 한 때는 불공 드리러
오는 신도들로 붐볐다는 절간, 이제는 주인없는 빈집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듯.
봄이 오면 초록잎 속에 묻혀 보이지 않다가
겨울이 되면 낙엽으로 떨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저렇게 쓸쓸하게 홀로 오늘도 주인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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