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성 원주민인 나는 지구 재벌을 꿈꾼다.② [ Feel通 - 일상의 안단테 ]

in #kr8 years ago (edited)

기본 템플릿 (6).jpg

 이글은 전편이 있습니다. 
소확행(小確幸)에 대한 설명과 제가 왜 그 별(?)의 원주민인지가 담겨있어요. 


심리상담을 받고 나도 모르던 말 습관을 알게 됐다.
누군가의 스피치를 코칭하는게 업이기 때문에 '자기객관화'에도 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매일 쓰면서도 미처 깨닫지 못한 내 입버릇은
"난 지금 충분히 행복하니까 ~~~~ 해도 (안해도) 괜찮아" 였다.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더 큰 직업적 성취를 꿈꾸지 않아도, 내 발전에 투자하지 않아도
소소한 행복이 있으니 괜찮아~
돈이 없어도 괜찮아~ 월세 살아도 괜찮아 에헤라~ 거기에 내 행복이 있어!



내 소확행(小確幸)은, 

삶의 행복을 지켜주는 방패가 되기도 했지만 더 큰 도전과 꿈을 외면하는 방어기제 이기도 했다. 



한국지리 강사 이기상 레전드 드립 10선 ㅋㅋ


생각해보면 행복에 '대' 와 '소'를 구분짓는 것이 우습다.

불과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N포' '헬조선' '수저계급론'같은 말들의 유행 했던(그리고 하고있는) 세상 아닌가.
그런데 이제는 그 병목사회에 그대로 주저 앉아 가까이 있는 행복을 찾아보란다. 
최대치 삶은 꿈꾸지 말고 그냥 안분지족 하며 살아~ 라고  느껴지는 건 내가 너무 꼬여서일까?


아니다, 서운해서 그렇다. 

행복의 사회적 기준보다 자신만의 기준을 갖는 건 분명 긍정적 측면이 있다. 
하지만 우리세대가 왜 그렇게 소소한 행복만을 좇으며 살 '수' 밖에 없는지.
매매보다 임대, 투자보다 작은 소비를 추구하는 패턴은 사실 선택이 아니라 불가피한 삶의 양식이라는 점.
아둥바둥하며 살다보니 소소한 행복이라도 얻게 된 것 일텐데 가볍고 단편적으로 '소확행'이라 부르며 권장까지 하는건 뭔가 힘빠진다.
크고 확실한 행복을 차마 꿈꾸지 못하는 시대의 민낯을  모르는 게 아닐텐데 말이다.
 



자취방이 불편해 카페에서 하루종일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소확행성의 오랜 원주민으로, 여왕급의 레벨(?)을 자랑하는 나는 천년만년 살줄 알았던 이 별을 목적지가 아닌 경유지로 생각하기로 했다. 
주어진 삶에 안주하던 지난날과 다르게  큰 비전, 더 풍족한 삶, 그리고 경계 없는 자아의 확장을 꿈꾸기로 한 것이다.

전투하듯 주먹을 불끈쥐고, ' 보이즈비 엠비셔스!' 를 외칠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그럴 인간도 못되지만)

적어도 행복에 대, 소를 나누어 한계를 두지는 않을테다.  

'소확행'성에서 얻은,  도처의 행복을 보는 눈을 간직한 채 삶에 대한 진취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왕 맘 먹은거 통크게 지구재벌? 아님 스팀잇 왕고래? 정도 돼 보겠다는 포부로!

 


고래를 꿈꿔야 돌고래 재롱이라도 부리지!



 두편에 나누어 쓰고자 했던 긴긴 내용을 한번에 정리해주신

(그래서 난 뭐한건가 자괴감을 들게 하신)
감사한 이웃 @sadmt 님의 덧글로 글을 마무리한다.

stm.JPG


행복엔 경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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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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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st isn't in any particular order and it isn't exhaus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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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are a sport enthusiast or otherwise, don't miss out on participating in these sporting event related cont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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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Art Challenge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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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n't need to be an artist to join. Just interpret an artwork that is posted in your own words.
Tag - artchallenge

2부는 어떤 것일까 궁금했는데, 소확행에서 대확행으로 확~ 방향을 바꾸셨네요?

행복에도 경계가 없구요, 능력에도 경계가 없다고 봐요. 해보다 안되면 안하면 되지만 해보지도 않고 신포도처럼 생각하면 그 게 정말 신지 단지 모르거든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시면 뱉으면 되고요, 달면, 오호라~ 이런 행운이~하면서 삼키면 되요.

앞으로 쭉~ 나가시길 바래요~~

해보다 안되면 안하면 되지만 해보지도 않고 신포도처럼 생각하면 그 게 정말 신지 단지 모르거든요.

우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_< 또한번 통찰을 얻게 되네요!
꿀꺽꿀꺽! 맛보는 삶 살겠습니다~

댓글 안달라 그러다 답니다.. 삐졌나 생각하실까봐.. 안삐졌구요.. 필통님 사진이 5개의 사진중 몇번인가요... 1번이나 4번은 아니겠죠...??

어. . .제사진이요?
고래가 제 사진이었음 좋겠는. . .히힛.
마지막 배너사진이 저예요_)

보팅수를 보니 금방 고래되시겠어요 부럽습니다..ㅎㅎ

좋은글 쓰려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고마워요! :D

그러게요, 행복이면 행복이지 대와 소를 붙이는 것도 참 재미난 발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소행복이라도 자주 느끼고 싶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vixima7 소확행은, 와우가 되려나요 ㅎㅎㅎ
@kmlee 님과 대화나누시는것 보고 웃겨서!
두분 프사만 보면 제가 지금 어느시대 사람인가 싶어요. 근데 대화는 또 '와우'고...
혼자 피식피식 웃어요. 힛~

또 웃으시라고 나란히 서봅니다.

정말, 갑자기, 불현듯 그 세계로 떠나고 싶었어요..

우리나라는 일본을 많이 따라가니까요
소확행, 사토리 세대가 우리나라에서 욜로, n포라는 이름으로 퍼지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일본의 모습처럼 되서는 안되겠다 싶어요
선조들이 말했던 안분지족과는 달리 포기와 패배감이 묻어있죠..

맞아요. 일본을 보면 우리나라가 보인다고 하죠.
하지만 확연히 다른점도 있어서 그대로 답습한다고도 보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 패배감의 원인을 고민하는 사회가 되어야 할텐데요.

긴글 잘 읽어줘서 고마워요!

@feeltong 님 남겨주신 댓글 보다 이글 저글 읽고 있어요^^.. 왕고래도 문제 없으실 것 같아요. 상상하시는 것도 좋아하시고 글쓰는 것도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참 여쭤 볼것이 하나 있는데요. 저도 아직 경험은 없지만 심리 상담을 받아 볼 까 요즘 생각중이긴 해요. 창업하고 쭉쭉 달려와서 소확행의 의미도 찾고 심리 상담으로 떨어진 자존감도 좀 높일 수 있을까 해서요 ㅋ 경험하신 것으로 귀뜸좀 주세요 ^^

@teddybae 님 감사합니다. 이런 깊은 덧글 엄청 좋아요^_^
글쓰는 것 좋아하고, 상상 공상 가끔 망상까지 할 정도로 생각도 많은데요.
아직은 좀 서툴어요. 딱 잡고 글을 쓴 건 스팀잇 활동 하고부터라 더 발전하고 싶어요.

창업.. 힘든일이죠. 대단해요!
상담받으시는것도 좋을것 같은데 큰 기대를 갖진 않으셨음 좋겠어요.
사실 저는 제가 다른 사람을 코칭하는데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도 컸거든요.
들어줄 큰 귀를 가진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에게 먼저 고민이나 마음을 나눠보시고,
혼자 할 수 있는, 행복의 작은 요소들도 늘려보시고. 맛있는것 많이 드시고^_^
이렇게 저렇게 해보다 '안되는 부분'이 생기면 그때 시도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상담 받아서 엄청 좋았는데,
반면 내 삶의 만족감은 결국 '내가' 찾는거라는 확신을 더 크게 갖게 됐거든요.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되셨다면 기쁠 것 같아요:)

경험을 나누는게 큰 도움이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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