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의 토크쇼] Dr. 수티민 Show! - 6화 [신경에 사는 오랑캐, 조스터 편]

familydoctor (66)in #kr • 6 years ago (edited)

Dr. 수티민 Show 를 시청하시기 전에 꼭 아래 플레이버튼을 눌러주세요!

수티민 : 여러분! 안녕하세요! ‘Dr. 수티민 쇼’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수티민 :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오늘 벌써 육회(6회)입니다!!!

수티민 : 앗! 이거 아니고요. 지난 시간엔 주지육림의 풍류, 요산 편이 방송되었는데요. 못 보시는 분들은 누르시면 재방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5화 재방송

수티민 : 그럼 오늘의 게스트를 알아볼까요?

방청객 : 네~~

수티민 : 게스트 나와주세요!

조스터: 天高馬肥. 허술한 틈을 타 약탈하리.. 내 이름은 조스터라해.

수티민 : 오늘은 멀리 외국에서 오신 분이시군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스터: 쎼쎼. 나는 저 멀리 군사경계선을 넘어 살고 있는 오랑캐 ’조스터’라 한다해. 원래 내 이름은 좀 길다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하고, 서양에서는 varicella-zoster virus 라고 한다해. 줄여서 조스터라 불러달라해.

수티민 : 멀리 군사 경계선 넘어 살고 계신 조스터님께서 여긴 어쩐 일이신가요.

조스터: 天高馬肥 티엔 고 마 페이! 우리는 약탈을 하는 유목민족이다해. 우리는 신경을 근거지로 삼아 평상시엔 숨어살고있다해.

수티민 : 신경에 숨어살고 계시군요??

조스터: 맞다해. 나는 원래 어린 아이들을 노린다해. 그걸 수두라고 부른다해.

수티민 : 수두!! 들어봤습니다! 수두 걸리면 곰보자국 생기잖아요.

조스터: 맞다해. 곰보빵의 곰보가 그거다해. 옛날엔 엄청 흔하고 흉터를 남겨서 유명했다해. 그런데 요즘은 힘들다해..

수티민 : 왜죠??

조스터: 요즘은 예방접종이라는 것을 필수로 하도록 되어있어서 경계가 강화되었다해.. 그래서 나는 병을 일으키지 못하고, 신경에서 숨어산다해. 기회만 노린다해.

수티민 : 기회라는 것은?

조스터: 우리의 꿈! 염원!! 신경을 벗어나 피부를 차지하여 통일을 이뤄야한다해!

수티민 : 그걸 대상포진이라고 부르는군요!

조스터: 맞다해. 이게 바로 대상포진이다해. 뭐랑 닮았냐해.

수티민 :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조스터: 잘 보라해. 띠 자국과 비슷하지 않냐해.

수티민 :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조스터: 帶狀疱疹 다이 쥬앙 파오 젠!

띠 대
모양 상
물집을 뜻하는 포진

그래서 바로 대상포진이라고 한다해.

수티민 : 아앗! 그렇군요!! 이제 깨달았습니다.

조스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곤하고, 영양이 부족하면 건강을 지키고 있는 면역이 약해진다해. 암이나 면역억제제, 노화 등으로도 약해진다해. 그럼 우리는 피부로 쳐들어간다해. 처음에는 따끔거리고 아프고 이상한 감각을 느끼는데 피부에는 나타는 것이 없다해. 하지만 갑자기 작은 물집들이 잡히고 피부가 붉게 변한다면 바로 내가 쳐들어온 대상포진이라해.

수티민 : 이름하여 ’조스터의 난’ 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