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에서의 "현질" 고민
몇몇 선배의 스팀잇 글을 종종 읽지요.
이런 글이 있더군요.
https://steemit.com/kr/@delphic/2gjz7c
@delphic님이 하는 고민이더군요. 과연 스팀에 투자를 할 때 어느 정도까지 할까 하는 것이지요. 이 분이 부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팀을 20000으로 만들기 위해서 투자를 하신다는데.... 아니 2천만원의 한도에서 최대한 스팀을 모으시겠다는 것인데요.
일명 "현질"이 생각나네요.
온라인 게임상에서 값비싼 아이템을 얻기 위한 가장 간편한 방법!
그런데 온라인 게임과 다른 게 이곳에서 스팀 파워는 나름대로 "투자"가 된다는 점이고요.
스팀 파워가 많으면 자기가 쓴 글에 업보팅을 해서 저자 보상을 받거나, 다른 사람의 글에 업보팅을 해서 큐레이터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행동일 것입니다.
스팀을 구입하는 것은 합리적인 투자행위입니다.
하지만 저는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도 "현질"만을 극구 하지 않았지요.
이런 저의 성향상으로는 스팀잇이라는 블로그를 하면서 돈을 투자한다는 게 선뜻 내키지 않더군요.
하지만 궁극적으로 스팀잇의 장래를 확신한다면 기꺼이 몇 백 정도는 투자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어차피 돈 놓고 돈 먹는 게임이니...
이 때 제가 궁금한 것은 이곳의 고래님들 중에서도 현금 투자를 통해서 되신 분이 있나, 아니면 착실하게 글을 잘 쓴 결과로 고래가 되었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몇몇 고래분들 중에서도 초창기에 스팀을 구매했던 분이 계시더군요.
그대로 다수는 아주 초창기에 이곳에 진입한 사람이 고래가 되었을 겁니다. 초창기에는 가입만 해도 많은 스팀을 대여해 주었을 것이고, 글을 쓸 때마다 상당한 업보트를 받았을 테니까요.
하지만 저같은 프랑크톤의 글은 고래 중에서는 짱짱맨이 아니면 거의 관심을 가져주지 않더군요.
어떤 글은 9명이 업보트를 해주셨는데, 금액은 0.01에 그치는 경우도 있고요. 하나의 글마다 0.01의 금액을 얻는다면 100개의 글을 써야만 1스팀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이니까요. 그만큼 지금 시작하는 뉴비로서는 고래가 될 확률이 아주 희박하다는 것이죠.
그러니 글쓰기 외에 다른 방법으로 고래가 되는 것을 모색할 수밖에요.
뉴비 주제에 고래가 되는 것을 고민한다고 하니 조금 비웃을 만도 하겠네요. 그래도 누구라도 어느 분야에 진입을 한다면 최고가 되겠다는 꿈을 꾸는 것이 맞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코인에 대한 투자는 "채굴"이 있고, 다른 하나가 "트레이딩"입니다.
채굴이 손해 보지 않는 확실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채굴을 아주 일찍 시작하지 않은 이상 결국 거부가 되는 것은 트레이더입니다.
비트코인을 처음에 채굴할 수 있었던 사람은 행운아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신념을 가지고 처음 4-5년을 꿋꿋이 채굴하는 것에는 엄청난 인내력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인내을 갖는 사람이 많지 않을 테지요. 초창기 채굴자를 제외하고 지금 비트코인 부자는 대부분 "트레이더"가 아닐까요?
스팀잇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쓰는 것은 손해 보지 않은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지금 스팀잇은 초창기를 벗어난 것 같으니까 결국은 스팀을 현금으로 구매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스팀잇에서 거부가 되는 길일 겁니다.
그런데 암호화폐 시장의 난점이 이곳에서도 재발합니다.
초창기에 진입하거나 나중에 진입했다면 "트레이딩"을 잘 해라.
그래요. 스팀잇도 "가상의 세계"가 아니라 엄연히 "현실적 세계"임을 인정합니다. 현실은 언제나 넘어야 할 벽이 있다.
완전히 장밋빛인 세계란 없다.
초보자로서는 쓴맛 같기도 하지만, 벽이 높으면 높을수록 어떻게 해서든지 넘게 되면 그 기쁨이 더 크겠지요.
일단 저는 스팀 "현질"에 대해 고민을 계속하겠습니다. 그리고 스팀의 가격에 관심을 가져야 겠지요.
스팀이 나중에 더 싸진다면 신속하게 투자를 할 의양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지금보다 더 싸지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천성적으로 트레이더 기질을 타고 난 것이 아니니까 미래의 스팀 가격을 예측한다는 것은 그저 주먹구구식이 전부일 겁니다.
그대로 비트코인과 스팀이 대체적으로 연동된다고 보고,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흐름을 본다면, 스팀은 지금보다 더 비싸질 겁니다. 그렇다면 지금이 스팀 투자의 적기라는 말이 될텐데...
그래도 당장은 "현질"을 하지 않겠다는 고집 내지는 오기가 지금의 상황에서 발동되네요.
누군가 제 글의 댓글에서 말을 했습니다. 1년간 열심히 수준있는 글을 쓰다보면 "돌고래" 정도는 될 수 있을 것이라고요.
글을 쓰는 것을 즐긴다면 조급해 하지 말고 끝없이 글을 쓰자, 그래 1년간만 글을 쓰고 기다리자. 이것이 지금으로서는 저의 잠정적인 결론입니다.
그렇습니다. 어차피 스팀잇의 가치는 이곳에 참여하는 스티미언이 만드는 것인데, 트레이팅을 아무리 잘 해봤자, 스팀잇에서 읽을 말한 글이 점점 고갈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스팀잇도 블로그라면 글을 잘 쓰는 것에 정당한 보상이 주어질 테고,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이 결국 승자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일단 1년은 그렇게 옹고집이 되어 글을 써보죠.
愚公移山
우공이산이라는 고사가 생각나는군요.
우공의 가족이 한 망태기씩 산을 퍼 나르자 산신령이 깜짝 놀라 산을 옮겼다는 이야기지요.
물론 현 시대에 현실성이 조금 부족한 것이 흠이지만, 그래도 일말의 진실은 숨겨 있다고 봅니다.
우직한 것이 장기적으로는 승리한다는 논리라 할까요.
우공이산 ㅎㅎ 현대의 한탕주의가 만연하는 세상에서 모처럼 인간향이 느껴지는 글을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성공하실 겁니다 ^^! 화팅!
감사합니다. 제가 좀 막고 품는 식의 미련함이 있어서요.
일단 제 적성에 맞게 1년 정도 우직하게 해볼 생각입니다.
그 후에는 코인에 대한 투자도 좋겠지요.
좋은아침입니다. 행복한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제가 일이 있어서 지금에서야 답변을 다네요.
오늘 아침 님에 글에서 지난 날에 나를 보는것 같습니다.
고민하는 모습이...
님처럼 한달정도 해보고 나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아니 결정 이라고 할까요 결정이라는 말보다는 결단이라고
말하는것이 옳은 말이었지요.
현금투자가 최선의 길이란 생각을했지요.
부동산 정리가 마음대로 되지않아서 타이밍을 놓치고
생가에는 못미치는 투자를했지만 지금도 계속 현금을 투자하고있는 사람입니다.
글을 탁월하게 잘 쓴다거나 특별한 이이템이 있다면 투자 없이
이곳에서 포스팅 만으로 돈을 벌수있겠지요.
그러나 그것도 많은 시간을 요구 할것입니다.
나는 스팀잇을 성실한 꾸준함으로 하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좋은날이 오리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현질을 고민 할정도의 능력이 된다면 그것이 최상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화이팅하세요 !!!
공감되는 글이예요..
저도 요즘 고민 중이랍니다^^
저도 고민을 하고 있기는 한데, 문제는 돈이 없어서.....
컴퓨터 1대 사는 것도 아내한테 혼나는 신세인지라.....
조금만 더 안정되서 누구나 마음 편하게 스팀잇에 투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현질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걸 떠나서
충분히 고려하고 고민해보고 적어도 후회없는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무턱대고
덥썩 결정하기 보다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며 고민하시는 모습이
오히려 보기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