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짝퉁 요리사 #10] 둘이 먹다 둘 다 죽어도 모를 두루치기~!!!
지난 주말 지원받은 고기가 있었는데 너무 양이 많이 빨리 처리를 해야했습니다. 주말동안 근무를 했던 후배들이 열심히 먹기는 했지만 역부족... 저에게 미션을 넘겨주어서 무얼 만들까 고민했습니다. 마침 과장님께서 집에서 공수해 온 고추장이 있어 두루치기를 요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재료를 준비합니다.
삼겹살 마니마니!
버섯
마늘
깻잎
고추
양파
과장님 어머니표 고추장!!
간장
고춧가루
올리고당
삼겹살은 숯불 구이용이라 엄청 두꺼웠어요. 얇게 자른다고 조금 고생을 했네요. ㅎㅎ 그럼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해 봅니다.
재료들을 보기 좋게 손질하고용~(저는 이때가 가장 기분 좋습니다. 먹기 좋게 잘려진 식재료~♥) 다음으로 특제 소스를 만들어 볼까요~!
왼쪽이 과장님 어머니표 고추장인데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냥 밥에 비벼먹어도 순삭할 듯~^^; 고추장 4큰술에 고춧가루, 올리고당, 간장, 식초, 그리고 물을 조금 넣고 특제 소스를 만듭니다. 이런... 비법을 다 알려드렸네요. ㅎㅎㅎ
대야가 없어서 밥통에다 재료들을 때려 넣고 잘 섞어줍니다. 쉐킷쉐킷~!! 어느 정도 비주얼이 나왔으면 약간 숙성시켜줍니다. 한 10분 정도?ㅋㅋㅋ 못 기다리겠어요. 얼른 구워 봅니다!
양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프라이팬이 모자라네요. 남은 두루치기는 냉장보관하고 열심히 볶아 줍니다. 양념 때문에 타지 않도록 신경쓰면서 골고루 익혀주세요~^^
졸맛탱 두루치기 완성~!! 다들 국그릇에 밥 퍼드는 거 보소!!! 그것도 두 그릇씩이나 드셨어요 ㅎㅎㅎ 사이드 메뉴인 겉저리, 총각김치, 부추김치가 있어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과장님께서는 숙소생활 20년을 통틀어 최고의 밥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기분 업업!! 역시 이 맛에 요리하나 봅니다. ^^
점심 잘 챙겨 드시고 오후에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전기밥솥에 버무린 것이 뽀인트군요. 흠.... 따라해볼까요?
맛 없으면 책임지소!!
그럼 뭐 제가 가서 남은것 먹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20년 숙소생활이라니... 집엔 자주 가시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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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너무 좋아보여서 무조건 맛있을거 같아요.
거기다 팥쥐님의 손맛 ㅎㅎㅎ
내가 한 요리를 남이 정말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둘이 먹다 둘이 죽으니 아무도 모르는게 정상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어 보이네요 한입만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