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 #107] 열두 개의 달 시화집 봄

in zzan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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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시가 좋았다. 짧은 글, 단어 하나하나에 녹아있는 시대와 문화를 관통하는 시인의 시선을 따라갈 수 있는 사실이 기뻤다. 그들을 닮고 싶어 끄적끄적 따라 쓰기도 했다. 못 써도 상관없었다. 그러는 가운데 나 역시 조금이나 시인의 시선을 체험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책 좀 읽는 사람들 집에는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는 시집 한 두 권이 있다고 한다. 미니멀 라이프를 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책을 50권 이하로 유지하고 있는데 벌써 시집이 네 권이나 된다. 비율로 따지면 8% 엄청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두 개의 달 시화집 봄’을 집에 들였다. 여느 시집과는 확연하게 다른 매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이 시화집에서는 봄 내음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윤동주의 ‘봄’을 시작으로 따뜻하고 포근한 봄 기운을 마구 스며든다. 시와 함께 실린 그림은 그 감정을 더욱 증폭 시킨다. 어느 페이지에서는 그림에 시선이 멈춰 한참을 들여다 보기도 한다. 시에서 받은 여운이 그림에 겹쳐지면서 쉽사리 떠나지 않는 탓이다.

솔직히 말해서 책을 완독하지는 못했다. 시집을 읽는 내 특성상 끌리는 부분부터 무작위로 보기 때문이기도 하고 천천히 시와 그림을 음미하고 싶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주 좋아하는 음식을 천천히 맛보는 것처럼 이 책을 대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집에 시집 하나 정도는 있는 게 좋다. 집에 시집이 없다면 이참에 그 시집 하나를 ‘열두 개의 달 시화집 봄’으로 하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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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시는 한편씩 천천히 아껴가며 읽어야 좋은 거 같아요.

맞아요 ㅎㅎ
시도 필사하면 느낌이 좋은데
제 글씨체가 시랑은 좀 안어울리네요;;;ㅎㅎㅎ

나도 시 너무 좋아ㅎㅎㅎ
근데 어려운 시보다는 뭔가 확 공감되는 좀 쉬운 시(?) 그런게 좋더라ㅎㅎㅎ

역시 파치형도 시를 좋아하는구나ㅎㅎ
시를 좋아하는 사람중에 나쁜 사람을 없을거야!! 우.리.처.럼.ㅋ

우와!!!
하늘이자 동경의 대상께서 우.리.처.럼 이라는 말을 써주시다니 영광입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형이 진짴ㅋㅋㅋㅋㅋㅋ
내.....내가 미안행 'ㅡ';;; ㅋㅋㅋㅋㅋㅋㅋ

Thank You for sharing Your insights...

역시 고수의 세계는..

난 아직 시집은 무리

시집 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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