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project 29일차] 계획결과&보고 + ’기사단장 죽이기’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dmy 드미입니다.
힘든 어제, 월요일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다행히도 나름 잘 마무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 계속 늦게 자서 그런지 일찍일어나기가
쉽지가 않네요. 오늘은 너무 늦지 않게 자야겠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잘 생각......)

오늘의 하늘은 이렇네요.
KakaoTalk_2017-09-05-09-20-43_Photo_63.jpeg

비가 올 것 같은 날씨군요 ㅜㅜ
혹시 모르니 우산 챙기시죠!!

계획점검.

어제 2017.9.4 계획
1.오후 세미나전까지 자료정리
2.스터디 복습
3.기사단장 죽이기 10p

조촐합니다ㅎㅎ
결과는
.
.
.

1.오후 세미나전까지 자료정리

---->yes

하지않으면 저에게 죽음이 다가오기 때문에
자료 잘 정리해서 세미나 다녀왔습니다.
일단락은 잘 마무리 되었고,
앞으로의 첩첩산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

2.스터디 복습

---->no....!!

아예 안 한것은 아니지만,
생각했던 목표량 만큼은 못했습니다.
반 정도만 봤던 것 같네요.

3.기사단장 죽이기 10p

---->yes!!

네 어제 새벽 잠깐 읽고 잤네요. 드디어, 돌무덤을 드러냈습니다! 주인공이 자꾸 방울소리가 들려서 그게 무엇인지 밝혀내기 위해서 의뢰인 '멘시키'와 함께 고민끝에, 업자를 불러서 작업을 했죠. 그런데.... 기다린 보람이 없이, 돌무덤을 드러내니 판이 보이고, 그 판을 드러내니 3미터가량의 공간이 있음 확인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방울이 있는 것은 확인을 했지요.
본래, 주인공과 '멘시키'는 죽은 승려가 있을 것이다 등등의 추측을 하였지만 딱 그 물건 뿐이었네요. 주인공은 상당히 찝찝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읽었던 부분중에, 작업이후의 그 광경을 묘사한 대목인데요.

사람들이 장비와 함께 철수하고 여느 때와 같은 산속의 침묵이 찾아오자, 땅이 파헤쳐진 부근은 마치 대대적인 외과수술을 받은 피부처럼 초라하고 측은해 보였다. 무성함을 자랑하던 참억새 덤불은 성한 곳이 없을 만큼 짓밟혔고, 어둡고 습한 지면에는 캐터필러 바큇자국이 꿰맨 흉터처럼 남았다. 비가 완전히 그쳤지만 하늘은 여전히 단조로운 잿빛 구름으로 빈틈없이 뒤덮여 있었다.
다른 자리에 새로 쌓인 돌산을 바라보며 나는 이런 짓을 하지 말 걸 그랬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손대지 말고 그대로 놔둬야 했다고.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러는 수밖에 없었다는 것도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한밤의 정체 모를 그 소리를 기약 없이 들으며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공사 끝내고 난 뒤의 묘사가 참 기발하기도 하고, 그만큼 생생하게 다가와서 실어보았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할 것인가?
오늘의 계획 2017.9.5
1.IRB 준비
2.DSM-5 장애 진단기준 1가지 이상 정리
3.스터디 복습
4.로르샤하 채점 2문제 이상
5.기사단장 죽이기

또 하루가 시작되었는데요.
오늘 하루 모두들 원하시는 날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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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헉!;;; 감사해요;;;

가을이 깊어 지려는지 비가 오려나 봅니다. 빈공간에 방울 ㅠㅠ 빈 공간에 왜 방울이 들어가야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ㅠㅠ 묘사는 정말 대단하네요. ^^ @dmy님도 오늘 하루 많이 많이 행복하세용~

아마 내일, 아 이제 오늘이 되겠네요. 오늘 수요일에 비가 온다던데 해피님 계신 곳 비 안오는지 잘 보시고 외출할때! 우산 꼭 챙기셔요!
그러게 말입니다 아직 저 방울이 왜 저기에 있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네요 ㅎㅎ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해피님의 관심.... ㅜㅜ정말 감사해요 ... ㅜㅜ 뭔가 보람을 주십니다.
덕분에 오늘 하루 잘 마무리 했습니다!

우산 감사합니당^^ 저는 귀찮으실까봐 물어 보는 것이 살짝 미안했는데 ㅎㅎ 보람을 느끼신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오늘도 깔끔한 계획!! 화이팅입니다 :)

플레이팅의 귀재 시리님!! 안녕하세요.
네 오늘도 화이팅 해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안녕하세요 dmy님 여기도 비가 왔는데요 한국도 날씨가 찌뿌둥 하군요.
오늘도 계획하신 일들 실천하시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앗! 거기도 비가 왔었군요.
아마도 한국에는 더위가 많이 꺽이게 될
비가 올 것 같습니다.
네 오늘도 잘 실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해요 성민님!! :)

아 네 ㅎㅎ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헐 아이알비!!!?????????

하하 신난다님 일단은 irb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한 참 남았지만 ㅜㅜ
그런데 아이알비가 내일까지라는 점...

기사단장 죽이기 어때요? 한 번 읽어보고 싶은데 하루키 소설은 어쩐지 읽기가 힘들어서 ㅠ

아 기사단장 아직까지는 재밌습니다.
지금 1권 절반정도 보고 있는데요. 괜찮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1q84랑 기사단장 죽이기 둘 다 봤던 지인말로는
1q84가 더 재밌다고 하더군요! ㅎㅎ

일어나자마자 잘 생각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
오늘 계획도 응원합니다~^^

ㅋㅋㅋㅋㅋㅋ앗! ㅋㅋㅋ
저의 웃음 포인트를 잘 잡아주셔서 감사해요!!
응원 또한! 정말 감사합니다.

기사단장을 언제 다 보실지 궁금합니다!!한 200페이지 남아있나요??ㅋㅋㅋㅋㅋ

기리나님! 아니지요! ㅋㅋㅋ
제가 약 30일 동안 했으니 300페이지 가량 봤는데요.
기사단장이 두 권짜리라서 총 대략 1200페이지 정도 됩니다.
아직 한 참 남았지요 ^____^

제가 어려서 소설가의 꿈을 접으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저런 묘사에 자신이 없어서였어요. 참, 소설가는 다르구나 싶네요.

묘사가 참 기발하면서도 생생하게 다가왔죠.
그런데, 브리님의 묘사도 전 참 좋습니다!!
이전에 '놀이터' 에 대한 글 쓰셨을 때 정말 잘 봤었고, 그래서 며칠전에 지나갔던 놀이터에서 브리님 글이 생각 나더군요.

IMG_2791.JPG

앗, 고맙습니다. 제 글을 떠올려주시다니 감동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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