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화사할 수 없는 공간이다.

in #kr-daily6 years ago

이번 달의 시작은 들이붓는 듯한 장마비와 함께 시작했다.

오늘은 7월의 1주, 월요일이 방금 지나간 화요일이다.

어제는 정말 회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생각할 수 있는 하루였다.

자신의 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들과 그들 사이에 놓여있는 나를 보며

여기도 저기도 끼어들지 못하는 자신이 약간 한심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끝까지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진부하지만 다행인 그런 사실도 깨달았다.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이런 기분을 느꼈으리라.

오늘 저녁에는 최근에 가장 인기있는 음식인 '곱창'이 TV에 나왔다.

최근 급격한 스트레스로 인해 식도를 다친 나는 곱창을 눈으로 먹으며

마마무의 화사가 나혼자산다에서 곱창을 그렇게 맛있게 먹었다는데

최근의 나는 급격한 스트레스로 인해 식도를 다쳐서

밥 한끼 먹는 것도 조심하고 있다.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이 오늘 이 글의 제목이 된 것이다.

"회사는 화사할 수 없다."

맞다. 결코 그럴 수 없는 공간에서 그러기를 바라지 말자.

대신에 "회사는 회사일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더 빠르고 더 마음 편할 것 같다.

결코 잊을 수 없는 2018년 7월의 첫주가 된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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