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29.2020 Sun

in #kr-diary3 years ago (edited)

다시 돌아온 쇼핑의 계절이다.

올해는...
마음 같아서는 오~래된 리시버와 덩치만 큰 스피커를 버려버리고 깔끔한 사운드바를 하나 사고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조용히 보내려고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평소 말리는 편이었던 아내에게서 요청이 들어왔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나눠준 크롬북으로 수업을 듣는데, 화면이 너무 작으니 모니터를 하나씩 추가하라는 명령(?)이었다.

일단 크롬북의 입력 단자들을 살펴보니 보통 USB단자와 USB-C밖에 없어서 당황했는데, 찾아보니 요새는 USB-C가 영상 입력까지 받는 모양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모니터 하나와 hdmi - usb-c 케이블로 정리.

image.png

모니터는 이녀석으로 결정.
사실 24인치 정도 되면 이제 시야각 같은 건 거의 상관 없어서 굳이 IPS 패널이어야 할까도 싶었는데, 이 시기에는 제품을 기호에 맞춰 고르는게 아니고, 세일에 맞춰 골라야 하기에 이걸로 결정하게 되었다. 베스트바이 매장 어디에나 물건이 충분히 있는 걸 보면 이번 쇼핑시즌의 전략상품인듯.

물건을 집어왔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게 저가형이라 높이 조절 안되는 것은 알고 있었기에 두꺼운 책을 가져와 받치려고 했는데, 책의 폭이 좁으면 저 모니터 받침대의 모양상 지지가 안된다. 기존에 있던 다른 브랜드 제품은 비슷하게 벌어지는 다리이지만 "ㅅ"자 모양으로 생겨서 같은 책에 혼자 잘 서있는 걸 보니 디자인의 작은 차이가 결정하는 실용성을 체감하게 되었다.

아, 또 한가지 더. 이 모니터 광고에 "Eye Saver Mode"라고 눈을 블루라이트로부터 보호해주는 모드가 있다고 해서 아이들을 위해 이 제품으로 결정하게 되었는데, 막상 eye saver mode를 실행하니 그냥 누런 화면이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그렇구나. 안전한 블루 라이트를 발하는 게 아니라 블루 라이트를 아예 꺼버리는 거구나... 아이들이 이거 화면 색이 왜 이러냐고 묻는데, 그냥 눈에 좋은거라고 했다. 거짓말은 아니니까. 시력은 보호될 지 몰라도 색감각은 떨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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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값은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저렴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킨들 오아시스를 질렀습니다 요즘 노안이 와서 아이패드는 오래보면 눈이 아프더라고요... 킨들도 A4나 레터 사이즈 100%로 볼 수 있을 정도의 화면 크기를 가진 버전이 있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모니터 값 정말 많이 내렸죠.
저는 아이패드로는 주로 영상이나 그림을 봅니다만, 화면 크기가 커지면 휴대성이 감소하는지라 적당한 타협이 필요한 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큰 걸 원하는 손님이 많으면 물건이 나올텐데... 큰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조사에 어떻게 접수시킬지가 관건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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