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소리연구소 | 소리 맛집, 알아야 제대로 들린다. (200605)

in Hôtel de RN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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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연구소에 드나들며 듣고 보았던 것을 담아봄. 물론 엄청나게 많지만 다 표현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음

WAVE | sound engineer | 알아야 제대로 들린다. (200605)

월급을 받고 제일 먼저 샀던 것은 '인켈'이었다. 당시 월급을 거의 다 판매점에 다 가져다 바쳤다, 기꺼이. 그리고 최근 샀던 물건 중에 애착을 가지는 것이 있다면 '마샬'이다.

이름만 들어도 '인켈'과 '마샬'이 어떤 물건인지는 모두 알 것이다. 바로 오디오 기계다.

그런데 내가 들었던 '마샬'에서 얼마 전부터 확연히 다른 소리가 들렸다. 기분이 묘했다.

또 다른 이야기로, 나는 음악을 '멜론'에서 들었다. 매달 비용을 지급하면서. 고음질의 음악은 돈을 더 지불하고 들었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찾아 들은 고음질의 음악과 달랐다. 더 놀라운 것은 음악을 만드는 사람은 '멜론'의 사기?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어? 이거 뭐지? 왜 다르지?' 그러면서 '왜, 고음질이 아닌 걸 알면서 고음질이라며 판매하지?'

모르면서 만족하며 살아야 하는지.
최근 옆집 소리연구소의 음악를 들으면서 많은 사람이 좋은 소리를 듣고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마샬'과 '멜론'과 관련하여 분개하며 나에게 한 말은,

기계를 사면 나의 기계에 최대치를 알아야 할 거 아니에요.
알아야 제대로 들려요.

소리가 달라요.
'기다', '아니다'를 명확하게 결정하게 하거든요.
소리를 줄여도 명료함이 안 떨여져요.

따뜻하고 명료하면 집중을 잘 하게 돼요.
그게 관찰을 잘하게 하는 첫 번째 힘이기도 하구요.


내 앎이 없어 소리 연구소에서 토하는 말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살아가는데 도움 될 듯하여,
또한 그 연구소가 좋은 빛을 발하기를 바라며 글자로 남긴다.


옆집 소리연구소 | 소리 맛집, 소음이 아닌 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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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에서 들려주는 음악은 '음압'이 현저히 떨어져요.ㅎㅎ 그래서 보급형 리시버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점점 해상력이 좋은 리시버로 올라 갈수록 음질 차이가 확연히 나기 시작하죠.ㅋㅋㅋㅋ

더 좋은 장비를 갖출수록 128 > 192 > 320 > Flac 으로 점점 원하는 수준이 높아집니다. 쓰는 돈에 비례해서 점점 피곤해지는 거죠. 원래 편하자고 돈 쓰는 건데 말이에요. 그쵸?ㅋㅋ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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