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인가?
갱년기인가?/cjsdns
왜인지 알 것도 같고 모를것 같은 그런 이유들로 신년 들어 아침이 쓸쓸해진다.
이유야 많이 있겠지만 갱년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갱년기가 이거지 하고 정확하고 아는 것 또한 없다.
그래서 알아보려 한다, 아니 이왕이면 폼나게 공부한다고 해보자.
빈 깡통으로 산 세월이 길다 보니, 있어 보이고 싶은 것은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있어 보이려면 머리에 든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없고 내가 가진 거라고는 죽기야 하겠어 하며 일단 일을 벌여놓고 보자는 스타일이다. 이런것을 좋게 말하면 도전 정신이고 나쁘게 말하면 객기를 부리는 것으로 비쳐 보이기 십상이기에 뱉어놓은 말에 책임이라도 져야 한다는 생각에 나름 열심히는 살아 왔는데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으로 전락할것 같은 위기감에 늘 열심히 살았지 싶다.
그렇다 보니 누가 봐도 무모하거나 보잘것 하잘것없는 일에 목숨 매고 덤비듯 그렇게 미친 듯이 살아왔는가 보다. 그렇게 살아온 인생이니 뒤를 돌아볼 기회도 없었고 뒤돌아볼 생각도 없었다.
그랬던 삶이니 오늘 아침처럼 쓸쓸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은 없었다.
그런데 왠지 오늘 아침은 쓸쓸하다.
원인을 알 것도 같고 모를것도 같아, 갱년기인가 하는 생각에 갱년기? 하며 생각하니 갱년기가 뭘 이야기하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특히 남성 갱년기는 더욱 그렇다. 그냥 막연하게 알고 있는 거 나이가 들어가면서 매사에 의욕을 잃고 어쩌고 저쩌고 그 정도인데 막상 갱년기 하니 아, 그거네 하는 그런것은 없다.
하여 "남성 갱년기" 이렇게 치고 찾아보니 질병 백과에 나온다.
위와 같이 설명이 되어 있는데 주의 사항과 자가진단 문항이 있다.
하여 체크를 해본다.
주의사항
남성 갱년기 자가 진단
- 성적 흥미가 줄었습니까? x
- 피로하고 무기력합니까? △
- 근력 및 지구력이 감소했습니까?△
- 키가 다소 줄었습니까? ○
- 삶에 대한 즐거움이 줄었습니까? △
- 슬프거나 불만, 짜증이 많이 납니까? x
- 발기력이 감소했습니까? ○
- 조금만 운동을 해도 쉽게 지칩니까? x
- 저녁식사 후 바로 졸립니까? x
- 일의 능률이 감소했습니까? △
시험 보듯 질문지를 작성합니다.
남사스러운 것도 묻는데 답을 해 봅니다.
답을 하고 보니 증상을 이야기해주는 관련 설명이 아래 나옵니다.
"위의 10문항 중 1번이나 7번의 질문에 해당하는 경우, 혹은 1번과 7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이상의 질문에서 ‘그렇다’에 해당하는 경우 남성 갱년기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남성 갱년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위 지문에 답을 하고 설명대로 살펴보니 갱년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전문가의 진단까지는 필요 없을 거 같고 갱년기에 좋은 추천 음식까지 추천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런 거에 관심 자체를 갖는 것을 보면 분명 갱년기가 오기는 온 거 같습니다.
인생이란 게 어찌 보면 참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피할 수 없는 갱년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료출처: 다음 질병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216XXXH003817
2022/01/07
천운
😏👍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바쁘게 살아야 할것 같아요.^^
갱년기인가봐요 저 ㅠㅠ... 힝..
cjsdns님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