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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람 타고 떠나는 시원한 정선 여행
추천!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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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가볼 만한 곳
정원부터 동굴까지, 산의 매력을 요리조리 느낄 수 있는 정선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저렴하게 정선 여행 즐기는 꿀팁★
① 정선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는다.
② 여행지 방문 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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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암동굴

장마와 무더위가 유난히 기승을 부리는 올여름, 화암동굴에서 잠시나마 계절을 잊어보는 것이 어떨까. 동굴 안은 연중 15℃를 유지하여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켠 듯 시원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화암동굴에서 일하던 옛 광부들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물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화암동굴은 금맥을 품은 천연동굴로, 일제강점기 당시 광산으로 개발되기도 했다. 동굴 600m 지점부터는 갱도 상·하부를 수직으로 연결하는 계단이 나타난다. 안전 장비 하나 없이 이 어둡고 축축한 곳에서 어떻게 일했을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는다.

아찔한 계단은 2,800㎡ 규모의 거대한 광장이 있는 천연 종유동굴로 이어진다. 높이 8m, 둘레 5m의 대형 석순이 시선을 압도한다. 석순이 1년에 약 0.1mm씩 자란다는 것을 생각하면 까마득한 6억 년의 세월을 짐작할 수 있다. 천연 종유동굴로 향하는 하부갱도에는 도깨비 캐릭터를 활용한 ‘동화의 나라’, 동굴 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동화 세계 포토존 등 구간마다 다양한 관람 포인트가 있어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동굴길 12-1
-문의: 033-560-3430
-운영시간: 09:30~18:00 (입장마감: 도보 16:00, 모노레일 16:30)
-Tip: 매표소부터 동굴 입구까지 모노레일 탑승 가능. 배차 간격은 약 20분.
-디지털주민증 혜택: 정가 대비 약 20% 할인

1. 아리힐스리조트 스카이워크전망대

해발 583m 절벽 끝에 위치한 아리힐스리조트 스카이워크는 영월 ‘한반도지형’을 빼닮은 쉬기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일부러 깎아 놓은 듯한 가파른 산줄기 아래 동강이 굽이굽이 흐르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이 아름답기만 하다. 스카이워크 입장 전 덧신을 신는 것이 원칙인데, 잘 관리된 투명한 유리 바닥 덕분에 낭떠러지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다. 양팔을 벌리고 바람을 느끼면 하늘을 걷는 듯한 스릴마저 느껴진다. 스카이워크 출구 쪽에 설치된 카메라와 리모콘을 이용해 동강과 하나 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보자. 마음에 드는 사진은 매표소에서 유료로 출력 가능하다.

스카이워크뿐만 아니라 아리힐스 리조트의 부대시설인 집와이어와 산악바이크, 글램핑장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1.2km의 경사 구간을 최대 120km/h의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집와이어 체험이 단연 인기다. 스카이워크와 비슷한 높이에서 동강으로 뛰어드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짜릿하다. 집와이어 탑승 및 글램핑장 숙박 시 스카이워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35
-문의: 033-563-4100
-운영시간: 09:00~18:00 (동절기 10:00~17:00)
-Tip: 반려동물 입장 및 음료 반입 금지(음료 보관대 비치)
-디지털주민증 혜택: 정가 대비 20% 할인(주중 한정)

1. 로미지안 가든

정선 가리왕산에 위치한 로미지안 가든은 금실 좋은 부부가 만든 치유의 숲이다. 건강이 좋지 않은 아내 ‘로미’를 위해 남편 ‘호지안’이 정성으로 가꾼 숲이 복잡한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쉼터로 거듭났다. 10만 평 규모의 로미지안 가든에는 둘레길과 순례길 등 총 8개의 산책 코스가 있어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다. 숲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프라나탑, 아라리탑, 화목가족 소나무 등 다양한 테마 구조물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로미지안 가든의 랜드마크는 가시버시성이다. 성 꼭대기에 올라가 로미지안 가든을 바라보면 ‘하늘 아래 같은 초록은 없다’는 말이 저절로 떠오를 만큼 다양한 녹색의 향연이 두 눈을 즐겁게 한다.

가든 내에 카페와 글램핑장 등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니 걸음을 잠시 멈추고 로미지안 가든의 아름다운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길 추천한다.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북평면 어도원길 12
-문의: 02-3288-3377
-운영시간: 09:00~17:00 (연중무휴, 입장마감 16:00)
-Tip: 단체 이용 시 명상·싱잉볼 등 웰니스 프로그램 체험 가능 (문의 필수)
-디지털주민증 혜택: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이 입장 요금 7,000원 (정가 대비 약 30~50% 할인)

1. 나전역카페

민둥산역~구절리역을 지나는 옛 정선선 철길에는 옛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추억의 간이역이 있다. 2021년 카페로 재탄생한 나전역이다. 나전역은 정선의 석탄 산업이 쇠퇴하면서 자연스럽게 폐역이 되었지만, 지역 주민사업체의 노력으로 정선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문을 열고 확인하기 전까지 카페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물 외관은 물론 대합실 의자와 난로, 역무실까지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차표 보관함, 역무원 옷과 모자, CD 플레이어, 필름 카메라 등 오래된 소품도 눈에 띈다. 휴대폰 대신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시간여행을 떠난 듯 감성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나전역은 정선아리랑열차가 지나는 실제 역사이기도 하다. 열차는 청량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매주 토·일요일과 정선 장날(2, 7일)에 딱 한 번 왕복 운행한다.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북평면 북평8길 38 나전역
-문의: 033-563-3646
-운영시간: 10:30~19:00(연중무휴)
-Tip: 곤드레 크림 크루아상, 곤드레 라떼 등 정선의 로컬푸드를 이용한 음료와 디저트 식음 가능
-디지털주민증 혜택: 정가 대비 10% 할인

1. 파크로쉬리조트 앤 웰니스 로쉬카페

로쉬카페는 강원도 호캉스 성지로 불리는 파크로쉬리조트 앤 웰니스의 카페 겸 레스토랑이다. 인스턴트를 사용하지 않고 드레싱, 소스, 피자 반죽까지 직접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화덕에 구워 쫄깃한 반죽의 마르게리타 피자가 이곳의 대표메뉴인데, 토마토소스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치즈를 듬뿍 올려주는데도 질리지 않는 담백한 맛을 낸다. 피자에는 탄산음료를 곁들이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케일, 파인애플, 사과, 아몬드를 넣은 로쉬카페만의 비타민 주스를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카운터 왼편 창가 테이블은 아는 사람만 앉는 명당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리차드 우드의 작품으로 꾸며진 독특한 수영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어쩌면 리조트에서 며칠 머물고 싶다는 충동이 들지도 모른다. 로쉬카페는 숙박객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으며, 식사 대신 음료만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9-12
-문의: 033-560-1215
-운영시간: 조식 07:00~10:00, 중식 11:30~14:00, 석식 18:00~21:00 (운영시간 외 카페 음료만 주문 가능)
-Tip: 네이버 예약으로 포장 전용 ‘TO GO’ 메뉴 주문 가능.
-디지털주민증 혜택: 식사 메뉴 및 포장 주문 10% 할인 (주류와 프로모션 메뉴는 제외)

글: 문소진
사진: 이승훈

유의사항
※ 위 정보는 2023년 7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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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http://korean.visitkorea.or.kr/
저자/제공처 한국관광공사 http://korean.visit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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