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무언가에 대해서 털어놓았다.
상대는 말했다. 나를 신뢰한다고 나를 믿는다고.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자신이 경험하는 느낌이 전달이 안된다고.
좀더 깊은 느낌인데..
거기에 응원한다는 느낌일까가 더해져야 한다고.

상대의 나에 대한 느낌은 전달이 되었다.
의심의 반대편에 믿고 신뢰하고 그저 잘되기를 응원한다는 느낌의 단어가 뭐가 있을까.

그 단어 속에는 의지라는 뉘앙스들이 담겨 있다.
요즘 의존에 대한 부분을 들여다 보는 중이던데..
그 단어가 뭔가 아쉬운 듯한 느낌은 여기로 부터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믿음은 무언가를 제대로 알기전 신념의 상태기도 하다.
앎이 일어나면 그것에 대해서 믿을 필요 없다. 그저 진실이기 때문에. 그냥 안다. 증명해야 할필요 없이.
앎으로 가기 위한 일종의 징검다리 같은 것..
응원한다는 느낌은 앎이 일어나고.. 그래서 그 존재 자체가 원하는대로 풀려나서..
자유로워지기를 의도한다는 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결국 둘의 대화에서 그것을 의미하는 한 단어를 찾지는 못했다.
(떠오르시는 분 알려 주셔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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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정신이 없었다.
사실 내가 일터에 있는 시간은 기본 오전 10시 30분 부터 밤 10시 정도까지다. 일주일에 하루의 휴일 ㅎㅎ
그래서 주로 스팀글이 올라가는 시간은 새벽인 경우가 많다.
뭔가 고요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 ~~
숨고르기를 하고 정돈을 좀하고 할일을 하나하나 마무리 해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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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교보에서 당일 배송으로 오기로 한책은 아직이다.. 기다리고 있다. 설레고 있다. 너는 언제 오는 거니?
오늘 새로운 택배가 발송되었다. 누군가에게 줄 선물이다.
좀더 숨겼다 짜잔 하려 했는데 얼떨결에 어제 오고 있다고 오픈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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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귀차니즘의 발현이다. 무언가 해야 되는데 귀차니즘에 미루고 있는 중..
마치 시험공부전 청소가 가장 잘되는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