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글

in #kr-diary8 years ago (edited)

시끌벅적한 파티같았던 올해 1월이 지나고나자 스팀잇 활동 유저수가 서서히 줄어들더니 요즘은 확실히 줄어들었다는게 느껴진다. 정확히는 내가 팔로우 하는 분들의 활동이 줄어들었다고 봐야할것이다. 매번 똑같은 논란이 지겨워서, 일이 바빠져서, 생업이 더 중요하니까, 귀찮아서, 스팀 가격이 내려서, 아니면 그냥 질려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는 스티미언들이 본인이 뜸하게 활동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거나 이웃들에게 미안함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음이 멀어졌다가 가까워졌다가 하는건 그냥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글과 댓글을 자주 쓰지 않아도 괜찮다. 나는 사람들이 좀 더 부담감을 버리고 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스팀잇 활동이란 연애와 비슷한 면이 많다. 좀.... 소름돋지만.... 내 경험상 그랬다. 처음엔 열정을 쏟지만 얼마 안가서 시들해진다. 내가 처음 가입했을때를 기억해보자. 그냥 그림을 올리고 여행기를 썼을 뿐인데 댓글을 받고 추천을 받고 그게 돈으로 바뀐다. 마치 '당신은 훌륭한 컨텐츠 제작자 입니다! 스팀잇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에요!' 라고 말하는것 같아서 자존감이 올라간다. 그걸 계기로 난 정말 열정적으로 스팀잇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하루에 4시간 자면서 댓글을 달고, 글을 읽고 쓰고 했는데 그렇게 한달을 보냈더니 생활 밸런스가 깨질뿐만 아니라 건강도 나빠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멈추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을 흘러 어느덧 내가 스팀잇에 가입한지도 3달이 지났다. 약 100일의 시간. 콩깍지가 벗겨질 시기가 온 것이다. 나의 경험, 그리고 관찰 결과 대략 이 100일의 시간이 우리가 무언가에 온전히 빠져들수 있는 기간이었다. 그런데 그 기간이 지나가면?

100일이 지났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처음보다 보상이 많이 줄었다. 나는 바뀐게 없는데 스팀잇의 보상이란 이렇게 갈대처럼 유동적이다. 스팀잇에서 보상이 줄어든다는건 마치 나에게 오는 '관심'이 줄어든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게 단순하게 정의할수는 없지만 기분상으로는 그렇다. 그렇게 느끼는게 나 뿐만이 아닌지 다른 사람들의 댓글도 보팅도 점점 줄어들고 나의 마음도 점차 식어간다. 탈중앙화 SNS? 블록체인의 미래? 뭐 다 모르겠고 트위터가 더 병신들도 많고 재밌다는건 확실하다. 다른 커뮤니티는 부담감도 더 적은 데다가 박탈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까지 생각이 이어지자 예전에는 장점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요새는 단점도 많이 보인다. 그렇게 점점 글과 댓글을 쓰는 빈도가 줄어들게 되고 발걸음이 뜸해진다. 이런 상황을 나만 겪은건 아닐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팀잇 찬양을 하다가 나중에는 탈출각을 잰다. 나도 그 중 한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위기의 100일을 넘기고 스팀잇에 계속 글을 썼고 벌써 1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힘들땐 쉬고, 재밌을땐 달리고 이렇게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가끔 쉴때도 있지만 완전히 그만두진 않을것이다. 새로 만나게 된 이웃들이 좋아서, 진심으로 따뜻하게 대해줘서.. 물론 그런 이유들도 크다 - 나는 스팀잇을 하면서 준것보다 받은게 더 많다. 스티미언들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소시오패스가 분명할것이다. 하지만 내가 스팀잇을 약 1년 가까이 하고 이는 이유는 스팀의 가격이 오를거라는 나의 확고한 믿음때문이기도 하다. 그 날이 올때까지 차곡차곡 잘 모아서 고나온씨에게 유기농 캔사료를 더 자주 사주고 싶다. 요즘은 일주일에 한캔밖에 못주지만..... 스팀이 오를거라는 근거는 사실 별거 없고 그냥 나의 감이다ㅋㅋㅋ 근데 난 진짜로!! 감이 꽤 좋은편이다. 한번 믿어봐도 좋을거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글은 기승전 고나온씨가 돼버렸다..... 쓰읍 어쩔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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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이름이 고나온이군요. 매우 심쿵하게하는 사진이네요 :)

성은 고 이름은 나온입니닷 ㅋㅋㅋ

애교쟁이네요. ㅋㅋ

고나온씨 애교도 넘치시고 겁도 많고 완전 귀여우십니다 ㅋㅋ (콩깍지)

맞아요!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따뜻한 분들을 찾아서 열심히 다니늣 중이랍니다ㅎㅎ

맞아요. 어떤 사람이 매사에 100을 그것도 긴 시간동안 쏟을수 있을까요? ^^

언젠가는 오르겠죠. 희망을 가져 봅시다.

오늘 갑자기 꽤 올랐네요!!! +_+ 빗썸 상장 호재인가 봅니다.

저는 이제 막 뉴비 꼬리 뗀 상태인데
많이 공감이 됩니다.

나는 스팀잇을 하면서 준것보다 받은게 더 많다.

요 문장에 특히 공감이 갑니다.
팔로우하고 앞장 선 경험들을 많이 배우겠습니다.

새로운 인연을 맺어가는 스팀잇은 참 신기한 곳입니다

소셜미디어는 잘 안하지만 커뮤니티는 많이 해봤는데요! 여기는 신기하게도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도와주려는 분들이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서 더 많더라구요... 혼자보다는 함께 잘살자는 마인드가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

저도 첨 시작 후 미친듯이 하다 스라밸을 조정중 한국에 있는동안은 가족들에게 집중하느라 스팀잇을 잘 못하고 있어요. 정말 연애하는것 같기도 해요 :)
그나저나 고나온씨 넘 귀엽게 자는거 아닙니까 ?! ㅎ

라나님도 요즘 스라밸 조정기간이시군요 ㅎㅎㅎ 꼭 필요한 절차인거 같아요 ㅋㅋㅋ
고나온씨는 이마를 뒷다리에 붙이고 자네요 ㅋㅋㅋ

당근케잌님의 예감을 믿습니다! 언제나 옳았으니까요! 고나온씨의 1일 1캔을 위하여~ ㅎㅎ

오늘 좀 올랐네요ㅋㅋㅋ 그냥 우연이지만... ㅠ_^

원래도 스팀은 오를거라는 생각이었는데, 당근케이크님의 감까지 좋으시다니 더 확신이 생기네요 ㅎ
꾸준히 오래 가야죠~~

스팀 100달라 가즈아!!!!!

저도 당케님의 감을 믿습니다!!!! ^^
고나온씨의 모습이 참으로 평온해 보입니다!!~

낮에는 소파에서 하루종일 저러구 자네요 ㅎㅎ

고나온씨 사진 한 장이 제 맘을 흔들러 팔로우와 보팅하고갑니다!ㅎㅎ 앞으로도 기승전 고나온씨 기대할께요~~

팔로우와 보팅 감사합니다 ^^ 저도 맞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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