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작은 너는 정말.
너희는 동네 공원에서 동네 아이들이랑 공기 튜브를 밟으면 하늘을 향해 발사하는 로켓을 갖고 놀았다. 너희와 아이들은 줄을 서서 순서대로 로켓을 쏘아 올렸다.
큰 네 차례였다. 너는 저 멀리서 도움닫기를 했다. 그때 작은 너의 친구가 쪼르르 달려와 로켓 발사 튜브를 밟았다. 새치기당한 큰 너는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 작은 네가 성큼성큼 걸어와 양손으로 친구 양어깨를 잡고 줄 맨 뒤로 밀고 갔다. 너는 네 마스크를 내리고 친구의 마스크를 벗겼다.
너는 “우리 형아 차롄데 네가 했잖아. 그러면 안 돼”라면서 손짓발짓을 하면서 친구한테 한참을 뭐라고 했다.
너희는 연도 갖고 놀았다. 바람이 시원찮고 아빠 연날리기 실력이 더 시원찮아 재미를 못 봤다. 그나마 망가져서 너희 실망이 컸다.
큰 너는 좋아하는 탕수육, 자장면을 점심에 허겁지겁 먹었다. 너는 오후에 배가 아프다고 응가하러 화장실에 들어가서 토하고 설사했다. 얼굴이 하얗게 질려 아빠는 걱정했다.
어린이날이라 저녁에 네가 먹고 싶다던 치킨 시켜주기로 했었는데 다 치우고 미역국에 흰밥 말아먹였다.
형을 위해 친구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이야기 하는 둘째가 멋진데요~!^^
근데 큰 아이는 체한것일까요??ㅠ
신나는 하루를 보내시고 아이가 아파서 속상하셨겠어요ㅠ
지금은 괜찮은거죠??
네. 그날 저녁부터 금방 회복되었습니다. 마음 써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