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질러진 책상을 가져라!
책상은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대변한다고들 합니다. 예를 들어 책상위에 전자기기가 많으면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고 책이 많으면 읽기에 관심이 많은 것이죠. 하지만 A와 B라는 두 다른 사람의 책상위에 같은 물건이 있으면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그 물건들이 정돈되어 있나 아니면 난잡하게 흐트러져 있느냐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됩니다. 정돈의 차이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의미하는데요 아인슈타인의 일화를 짧게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책상은 항상 서류와 노트가 무질서하고 정돈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쌓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연구에 매진해 있을 때가 그렇지 않았을 때 보다 책상이 더 난잡했다고 합니다.
정돈되어 있음과 정돈되지 않음의 차이는?
되게 반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의 책상을 보면 대부분의 것들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고 또 정해진 자리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컨대 X 시험을 준비하는 A학생의 책상은 매번 공부하는 교과서들과 서류와 필기구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주어진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즉각적인 경로가 확실하게 구비되어 있고 이에 따라 책상은 말끔하게 정리되어 지는 것이죠. 다시 말하면 정리되어 있는 책상은 정해진 일을 수행하기 위해 최적화 되어진 환경을 뜻합니다.
반대로 졸업논문을 앞두고 있는 학생의 책상은 어질러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학생은 새로운 발견을 내놓으려 기존에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과 동시에 접하지 못했던 사실들과의 연관성을 찾아야 하는 탓에 갖가지의 논문들이 아무렇게나 올려져 있을 가능성이 높지요. 아직 오롯이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하였기에 갖가지 논문 더미들이 책상위에서 자리를 확고히 잡지 못한 것이지요. 아마 박사논문을 성공적으로 기고하고 그것이 자신의 것이 되게 된다면 무질서하게 던져져 있던 논문들은 하나의 정돈된 폴더 속으로 들어가게 되겠지요.
그래서 어질러진 책상을 가져야하나?
위의 사례들을 통해 정돈된 책상이 더 좋지 않다는 뜻을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어떤 일을 능숙하게 처리하게 되면서 발생하게 되는 ‘정돈’은 ‘프로페셔널’의 징표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어질러진 책상을 가진다는 것은 새로운 것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새로 배우고 알게 되는 것들이 개인의 ‘정돈’의 세계 혹은 ‘체계’로 편입되어 지는 과정이지요. 이 같은 어질러진 책상은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도 그리고 졸업논문을 쓰는 학생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제 책상 위 노트북에는 스팀잇의 창이 여러 개 띄워져 있었습니다. 누가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쓰는지, 어떻게 해야 스팀잇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렇기에 보팅봇에 대한 페이지, 스팀잇에 관한 기사, 스팀잇을 따라한 차기-스팀잇에 관환 정보들과 코인에 대한 창들이 아무렇게나 띄워져 있었지요. 하지만 논문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학생처럼 스팀잇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나니 자연스레 창 하나 만으로도 쾌적한 스팀잇 라이프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처럼 바로가기 아이콘을 통해 아주 신속하게 스팀잇을 할 수 있는 말끔한 상태이지요!
어질러진 책상을 가져야 하나? 에너지가 된다면 가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상 정리하라고 아이를 야단치면 안되겠군요 ㅋㅋㅋ 참고로 제 책상은 거의 비운 상태인데요,,, 이런 케이스는 무엇인지요?
스티브 잡스 그리고 많은 대부호들도 어질러진 책상을 가졌다해요. 치우는데 드는 시간낭비도 줄이고. 그리고 어질러진 책상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었대요. 좋은글 감사해요 업보트 팔로우하고가융
저는.. 성격상..
책상이 어질러져있는 꼴을 못보겠더라구요..ㅠㅠ
그래서 항상 퇴근할때도 책상정리를 꼭해야만 마음편하게 퇴근을 할 수가있더라구요..ㅎㅎ
저는 그냥 삶이 어질러진 책상 같습니다. 하하.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발상의 전환이예요! 평소 저는 정돈된 책상에서 일하는데, 잘 모르는 분야쪽 프로젝트 초기에는 제 책상을 비롯해서 저희 팀원들 책상이 전부 정말.. 난장판이거든요. 해당 인더스트리에 대한 온갖 자료들이 다 올라와있어서.
체계적인/systemized 일을 할때와 새로운 일을 할때의 대비. 그것을 정돈된 책상과 어질러진 책상으로 비유하신 게 놀랍습니다 :)
저는 책상이 항상 어질러져있습니다
그래서 마음 편히 더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정돈된 책상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항상 깔끔해야한다는 그런 느낌때문에 말이죠 ㅎㅎ
시험공부 잘 되시죠? 합격의 기쁨을... 뭔지 몰라도 ㅎㅎ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죠.
어질러진 책상이 혼돈에 빠져있는 멘탈을 보여주는 것인 지 혼돈 속에서 나름의 체계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인 지 쉽게 알 수 없습니다.
제 책상에는 스누피가 가득합니다ᆢ
어지럽게 해놓은 곳에서도 질서가 보이고
정리정돈 된 곳에서도 부족한게 보이고ㆍ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ㆍㆍ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