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쿠팡을 통해 바라보는 스팀잇.

in #kr8 years ago

서론

아마존과 쿠팡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게 된 주된 요인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에 비해 더 낮은 가격에 상품을 소비할 수 있는데 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없음에 선의의 노드에 기대야만 하는 온라인 시장의 성질 때문에 오프라인 시장을 따라 갈 수 없다는 생각이 만연했지요.    

하지만 아마존과 쿠팡은 이러한 용이한 접근성과 더불어 파격적인 환불규칙 및 리뷰의 투명성을 통해 아주 탄탄한 신뢰를 구축했습니다. 한번 아마존과 쿠팡의 신뢰를 맛본 고객들은 더 이상 오프라인 매장에 찾아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상품을 구매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할 필요가 없었지요.   

불과 10년전 까지만 해도 아마존의 가치가 월마트의 가치를 앞지를 수 있다는 생각은 아주 어리석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여태껏 끌어내지 못했던 온라인 시장의 잠재성을 보란 듯이 100%로 실현시키면서 시장을 확립시켰죠. 쿠팡 또한 자금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슷한 수순을 밟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SNS 시장?    

SNS 플랫폼도 하나의 시장입니다. 순전히 사람과 사람사이에 소통만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지요. 실제로 현시장에 나와 있는 많은 SNS 플랫폼들 에선 물품을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보도 소비할 수 있는 agora(광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엔 SNS가 가지고 있는 잠재성은 아마존이 구축한 시장보다 훨씬 거대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페이스북이 정보유출 사태를 겪으며 대량의 유저들이 탈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유저유출은 이미 불필요한 정보들과 상업적인 광고들이 압도적인 양으로 배출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위태로웠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어퍼컷을 정통으로 맞은 격이지요. 실제로 많은 지인들은 페이스북을 그만 둔지 오래되었고 아직도 사용하는 유저들은 ‘고인물’ 이라는 소리도 듣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인의 SNS이었던 페이스북은 이 사건을 통해 아이러나 하게도 스팀잇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중앙화된 SNS의 결점들과 불합리한 권력구조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기존에 무비판적으로 SNS를 소비했던 유저들이 그것의 당위성에 대해 고민해보고 도전해보게 되었으니까요.    페이스북 이라는 1세대를 보내주고 이제 더 현명하게 2세대를 찾게 될 것이라는 것이지요.             

스팀잇 신뢰의 구축   

스팀잇은 블록체인 시스템 구조상 투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증인들과 보팅가격 담합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을 수 있지만 그것들 또한 블록에 고스란히 남기 때문에 허튼짓을 할 수는 없는 환경이죠.   

이러한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페이스북 사태로 기존의 SNS의 체재에 환멸을 느낀 소비자들은 스팀잇과 같은 투명한 SNS를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뒤통수를 칠 수 있는 권력은 그 누구한테도 주어지지 않으니까요. 물론 당장은 이런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지만 기존 체재에 대한 반감은 항상 공정하고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수요로 이루어지는 흐름으로 보았을 때 수요는 이미 생겼다고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것을 인지하는가 인지하지 않는가는 적절한 PR이 필요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좋아하기엔 이르다.   

아무리 시스템이 좋아도 그것을 100%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큰 결실을 이루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이 대중화 되고도 몇 년이 지나고 나서야 아마존이 고개를 들 수 있었듯 말이죠.   아마존은 온라인 마켓의 장점을 끌어내기 이전에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다졌습니다. 다시 말해 아마존은 준비된 시장이었기에 온라인 시장으로서의 신뢰도 얻을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스팀잇은 블록체인의 진가를 100%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나? 다시 말해 스팀잇은 블록체인의 기술과 별개로 SNS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는 확실한 답을 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아직 타 중앙체재의 SNS들과 비교했을 때 접근성이 높은 편이고 대부분의 접근성은 미흡한 ux design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펜만 들면 글을 쓸 수 있듯이 대중적 흥행을 산 여럿의 SNS들은 아주 손쉽게 글을 올릴 수 있고 또 소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팀잇은 이러한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부재하기 때문에 회원가입부터 시작해서 글을 올리고 소비하기 까지가 굉장히 부담스럽게 느껴지죠.    

결론   

스팀잇이 가지고 있는 재료는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마존이 온라인 마켓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까지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었듯이 스팀잇도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는 재료를 잘 요리해야 하겠지요. 스팀잇이 성공하기 위해선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이 구축되어야 진가를 발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중앙집권 체재 SNS에 대한 환멸이 블록체인 시스템 기반인 스팀잇의 수요로 잘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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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UX, UI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보상이 없어도 매력적인 그런 SNS가 되어야겠지요..ㅎㅎ

!!! 힘찬 하루 보내요!
https://steemit.com/kr/@mmcartoon-kr/5r5d5c
어마어마합니다!! 상금이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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