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가이드] 뉴욕공립도서관_New York Public Library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뉴욕가이드입니다. 얼마전 카페에서 글을 좀 써볼까 하고 맨하탄에 나갔다가 처음 뉴욕에 왔을때 도서관에서 공부했던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뉴욕 공립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생각하고 정리할 것도 너무 많았는데 100년이 넘은 도서관인 기운때문인지 글도 쓰고 해야할 일들도 정리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시 사람은 조용한 공간에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New York Public Library
뉴욕 공립도서관은 건축가 Carrere&Hastings가 보자르양식으로 설계해 1897년 착공해 1911년에 오픈하였습니다. 퍼블릭 펀드와 기부에 의하여 운영되고 있고 소장 도서는 무려 5,100만권이나 됩니다.미국에서는 국회도서관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규모이고 세계에서는 4번째라고 합니다. 1493년에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는 것을 보고하는 편지와 조지 워싱턴의 사임 연설, 존 콜트레인의 ‘Lover Man’ 악보 등 귀중본을 소장하고 있어 박물관 같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맨하탄 42가에 위치한 본관 건물은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투모로우』 『섹스 앤드 더 시티』 등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도서관의 마스코트가 되버린 라이온 상. 입구 양쪽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름은 Lord Astor와 Lady Lenox로 인내와 용기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도서관 왼쪽에 있는 분수대. 오른쪽에는 남자조각상이 있는 분수대가 있습니다.
뉴욕공립도서관 본관을 확장하는데 1억달러를 기부한 블랙스톤 그룹 회장 슈워츠먼을 위해 건물이름을 스티븐 A 슈워츠먼 빌딩으로 바꿨답니다.
아스터홀(Astor Hall)입니다. 들어갈때와 나갈때 가방을 검사합니다.
1층 안쪽에는 미국의 60년대 모습을 담은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응답하라 1960"을 한번 쓱 둘러봤습니다. 전시 소개는 다음에 할게요.
3층에 위치한 로즈열람실(Rose Main Reading Room)입니다. 크기가 축구장만한 열람실은 2년간의 복원 기간을 거쳐서 2016년 다시 공개되었습니다. 널찍한 방의 좌우에는 거대한 창문이 설치되어 햇살이 자연스럽게 들어와 멋진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섬세하게 장식들은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책상과 인테리어는 1911년 오픈했을때와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헉~ 사진찍을때는 몰랐는데... 컴퓨터에서 열어보니 사람얼굴 장식이 들어있습니다. 공부안하고 딴짓하면 가만두지 않을꺼야~ 라는 표정으로... 그런데 정말 책상에 엎드리거나 의자에 앉아서 잠들면 지키는 분이와서 깨웁니다. (감시카메라로 지켜보고 있나...)
건물 곳곳이 다 아름답습니다.
1층에는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한가지 꿀팁을 드리면 월-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일요일 오후 2시에 가이드 무료 투어가 있습니다. 미리 30분 정도에 가면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는데요. 참가자는 기념품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10% 할인을 해줍니다.
키위파이님이 좋아하실 거 같은 교황님.
저는 기념으로 로고가 가득박힌 에코백을 구입했습니다.
전에는 없었는데 한쪽 구석에 제가 좋아하는 빵집인 Amy's bread도 있습니다. 미리 알았으면 빵이랑 커피를 마셨을텐데 하필이면 나올때 발견.
브라이언트 팍에서 바라본 뉴욕 공립도서관의 모습입니다.
뉴욕공립도서관 주소: 476 5th Ave, New York, NY 10018
웹사이트:https://www.nypl.org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들 좋은 주말보내세요.
저도 20년에 맨하탄에 살면서 자주 가던 곳인데. 옛 기억들이 소록소록 나네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고 후회하고 가장 돌아가고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기억들... 도서관을 보면서 느꼈던 경외감....그리고 부러움...
^_^ 추억 소환되셨군요~ 저도 언젠가 추억의 장소가 될거 같아요.
천장 라이팅 정말 멋집니다
게다가 얼굴 디테일
말씀 안해주셨으면 몰랐을것같아요 -
사진도 정말 멋지고 잘 보았습니다
^_^ 민트빌라님 감사해요~ 조명불빛때문에 몰랐는데 얼굴이 들어있는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ㅎ 이번주도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정말 멋진 공간이네요, 저기서 책 읽어보고 싶어요...
^_^ 저도 오랜만에 앉아서 글도 읽고 생각도 정리하고 왔는데 좋더라고요.
앗 저런 곳에서 책 읽는 것을 간혹 꿈꾸곤 했는데, 실제로 가면 잘지도 모르지만요..ㅎㅎㅎ 정말 멋지네요 ㅎㅎ
^_^ 르바님 뉴욕도 언제 한번 오셔야죠~ 오시면 식사와 커피 대접할게요~ ㅎ
멋진 곳이네요~저런 곳에서 책을 읽는다면 기분이 정말 좋을 것 같아요~ㅎㅎ잘보고 갑니다~^^
^_^ 윤0862님 감사하고 반가워요~ 스팀잇에서 자주뵐게요~
사진 퀄리티가 정말...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디테일한 부분 까지 완벽하게!
저도 어제 나갔다가 쪄죽는줄 알았읍니다
당분간 맨하탄 안나가는걸로 ㅡ.ㅡ
^_^ 케이티님 감사합니다. 네.. 좀 시원해 질것 같더니 다시 덥네요. ㅎ 좋은 불금 보내세요~
저는 뉴욕에 살때 왜 한번도 안가봤을까가 궁금해지네요....;;;
다시 가고 싶게......ㅋㅋ
^_^;; 원래 가까이 살면 더 안가는 법이니깐요. 저도 몇년만에 가본거에요.
에코백 탐나네요.
그러고 보니 영화 투모로우에서 세금 책 태우던 곳이 여기였나 보군요.
멋진 곳이네요.
^_^ 저도 모르게 지갑이 열려버렸습니다. ㅎ 네.. 세계에서 4번째로 책 많은 곳이니 땔감걱정은 없겠어요.
도서관이 저리 아름다울 수도 있군요!!뉴욕은 정말 볼거리다 많네요. 더 가고싶어지네요 ㅜ 이사가기전에 뉴욕한번 가보면 좋을텐데 ㅜ ㅜ 아론님 포스팅으로 우선 위안삼아야겠네요 ^^
^_^ 라나님 이사 결정된건가요? ㅎ 언젠가 한번 오세요~
이사는 가는데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어요. ^^ 아마 내년에 가지 않을까 싶어요. 뉴저지에 사촌언니가족이 살아서 기회가 된다면(?) 만나러 갈 수 있을것 같기도 한데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네요 ㅜ
미국 처음와서 몇번 신기해서 가봤는데 여기오면 공부 정말 잘될것 같다... 하고는 그 이후 한번도 안가봤네요.ㅋㅋ 이렇게 사진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그때 못보고 지나쳤던 것도 확인하고 좋군요.^^
^_^ 저도 몇년만에 들어가 봤어요.. ㅎ 오랜만에 관광객이 된 느낌이들어서 좋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