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 시대의 STEEM] 제9장 스팀의 미래 (Future of STEEM) - Steem Proposal System

in Steem Dev16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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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3 시대의 STEEM] 제9장 스팀의 미래 (Future of STEEM) - 대중이 원하는 서비스는 무엇인가?

Notice

If you have interests in this Steem in the Web3 era series, please use a translation tool. Please bear with that to fully express my thoughts on Steem in Web3 era I need to write down in my mother tongue which is Korean.

SPS (Steem Proposal System)

SPS는 스팀 프로포잘 시스템의 약자인데, 스팀 개발 펀드다. 스팀을 개선시키는 제안들을 지원하기 위해 비축된 자금이다.


현재 제안된 프로포잘은 steemworld에서 볼 수 있다.
https://steemworld.org/sps-proposals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면 이렇다.
총 6개의 프로포잘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Return Proposal이다. 즉 이 Return Proposal보다 적은 Votes를 받은 프로포잘은 돌려 보내진다 (return). 그런데 리턴 프로포잘의 보팅 스파가 46M이다.

상세 내역을 살펴보자.

저스틴 선이 관리한다는 @dev365의 스파가 약 41M 정도이다. 여기 밑줄이 가 있는 것들은 자신의 증인 보팅 권한을 다른 계정에 위임한 것을 의미한다.

이런 어마어마한 스파를 넘어서는 보팅을 받긴 정말 어렵다. 나도 모바일 쿠폰 서비스 개발할 때, 한 증인의 권유로 SPS에 개발 프로포잘을 제출했었다. 제출 비용은 10 SBD가 소요된다.

이 당시 SPS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안하는지 긴가 민가 할 시기였다. 많은 사람들이 개발 펀드가 묶여 있고 사용이 불가하다고 알고 있던 시점이다. 나 또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권유한 증인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해줘서 제안했다.

내 제안은 고래뿐만 아니라 주요 증인들로부터도 지지받지 못했다. 몇몇 증인들이 현재의 SPS 방식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지지를 거부했고, 이로 인해 고래들의 후원을 요청하는 단계까지도 가지 못했다. 내 프로포잘은 약 2.3M 정도의 보팅을 받았다. 현재는 프로포잘을 삭제한 상태다.

새로운 시작

SPS 리스트에 악명높게 높은 Return Proposal 보다 높게 보팅 받은 프로포잘이 있다.



Modernise steemit.com Interface (DAO Proposal)

@the-gorilla가 제안한 스팀잇 사이트의 현대화에 대한 내용이다.

이 프로포잘이 리턴 프로포잘을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았다. 디스코드 증인방에서도 논란이 있었다.

  1. 스팀잇을 현대화 한다고 스팀의 가치가 높아지나?
    vs
  2. 스팀잇 사이트가 너무 구식이라 사용자가 늘지 않는다.

나는 1번에 가까운 의견이었다. 스팀잇 사이트를 최신식으로 한다고 해서 스팀의 가치가 크게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명한 증인이 2번을 강하게 지지했다. 2번에 대한 내용을 지지한 것이라기 보다는 SPS 비용 사용은 스팀잇 사이트 개선에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내가 제안한 신규 서비스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지지하지 않은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 증인의 노력으로 다른 증인들을 설득에 성공했다. 나는 내용 자체를 지지하진 않지만, 스팀이 발전하려면 개발 펀드가 어떻게든 쓰여서 많은 개발이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해서 이 프로포잘을 지지했다. 많은 증인들의 지지와 주요 대형 고래들의 지지를 받아서 몇 년동안 잠자던 스팀 개발 펀드가 집행되는 경사가 일어나게 되었다.


이 사건은 정말 축하하고 감사해야 할 일이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달성된 결과다. 1번 의견을 고수하는 증인 및 고래는 여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었다.

참고로, 통과된 프로포잘은 제안자가 지정한 금액이 매일 일정량씩 지급된다.

총 지원 금액은 11,790 SBD이며, 매일 30 SBD이다. 실제로 어떻게 받는지 스팀월드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30 SBD를 24로 나눈 1.25 SBD가 매시간 지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SBD가 2024년 5월 7일 기준 약 4 USD이니깐 하루 $120 지원금이 발생하는 것이다. 금액적으로 결코 많지 않다.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무려 4.3M SBD가 넘는다. $17.2 M. 한화로 230억원 정도의 엄청난 금액이다.

Hive 블록체인도 SPS와 똑같은 시스템이 있다.

HBD는 약 1 USD인데, 대부분의 프로포잘이 300 USD가 넘으며, 어떤 것은 하루에 12k USD를 받는 것도 있다.

너무 과한 측면이 있어 한 주요 개발자가 공개적으로 몇몇 프로포잘은 지지하지 않음을 밝히기도 했다.


DHF proposals that I don't support

Hive가 지나친 면이 있지만, 스팀은 개발 펀드 사용에 너무 소극적이다. 나는 SPS 개발 펀드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발펀드를 악용하는 개발자, 기획자들도 분명 나올 수 있지만, 스팀은 서비스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스팀잇 재단에서 운영하는건지 저스틴 선이 운영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misterdelegation 계정에서 많은 스팀 파워가 임대되고 있는데, 신규 서비스에 대한 임대는 멈춘지 오래다.


더이상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스팀헌트팀에게도 340k SP가 임대된 상태다. 나도 몇번 서비스 개발에 스파 임대를 요청해보았지만 응답도 없고 그들에게 닿는 방법조차 모른다.

이렇게 신규 서비스 지원이 방치된 상태에서, 사용자들이 힘을 모으면 사용할 수 있는 개발 펀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스팀 발전에 큰 방해 요소라고 생각한다. 몇 년동안 스팀 서비스 개발을 해오면서 새로 유입되는 개발자를 거의 보지 못했다. 오히려 개발자가 떠나는 것을 더 많이 지켜봤다. 이런 상태이지만 개발 펀드를 묶어 둬서야 되겠는가?

뭉쳐야 산다

지금 스팀 개발은 뭉쳐지지 않았다. 소수의 개발 그룹이 개발을 하고 있는 상태다. 스팀 사용자들이 뭉쳐서 스팀 커뮤니티가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 개발자, 고래, 증인, 사용자 모두 뭉쳐서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 그래야 한다. 스팀은 다른 소셜 미디어에 비해 사이즈가 작지만, 그래도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가능성을 볼 수 있는 환경은 갖춰져 있다. 지금 수준의 스팀 사용자들이 만족할만한 서비스라면 스팀 밖의 사람들에게 충분히 어필이 될 수 있다.

나는 증인으로 여러 서비스 개발을 해왔다.
[Web3 시대의 STEEM] 제5장 스팀 증인 - etainclub의 기여
위 포스트에 적힌 것 말고도 여러 서비스를 개발했다.

뭐 하나 제대로 지원을 받지도 못하고, 사용자들의 관심도 얻지 못하고 있다. 서비스가 좋지 않아서 그럴 수 있지만, 개선 피드백이라도 있어야 개선 시킬 의지라도 생기기 마련인데, 그 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나는 스팀에서 하면 좋은 서비스들 몇 개를 진심을 담아서 제안했었다.
[Web3 시대의 STEEM] 제7장 스팀 서비스 - Move To Earn (M2E)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

스팀 개발 펀드에 도전하고 싶은 개발자는 여기에서 할 수 있다. 제안 비용은 10 SBD다.
https://ecosynthesizer.com/steem/proposals/create-proposal

SPS FAQ
https://donekim.github.io/blog/steem-proposal-system-q-and-a/

출판 계획

Web3 시대의 STEEM의 내용은 여기까지다. 스팀을 외부에 알리고자 글을 써서 책을 내려고 계획했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빠르게 썼다. 책으로 낼 수 있을지 좀 따져봐야 겠다. 일단 내가 스팀에서 개발했던 것, 스팀 사용하면 느낀 점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면 베스트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 전자책 형태로 출판할 계획이다.

cc.
@pennsif
@steemcurator01
@misterdelegation

Posted through the ECblog app (https://blog.etain.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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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days ago 

I also think it's a pity that the SPS is not used more extensively to support the development of new services for the Steem. However, I also don't want a situation like on Hive. Finally, I don't want to see tokens used for useless things.

However, I am reassured that we were able to push the proposal from the gorilla over the payout threshold. I'm personally very pleased that we managed to do that. It shows that together we can muster the strength to overcome the great power of dev365.

 15 days ago 

Yes we made this and we can do better with SPS. Thank you for your efforts.

Thank you, friend!
I'm @steem.history, who is steem witness.
Thank you for witnessvoting for me.
image.png
please click it!
image.png
(Go to https://steemit.com/~witnesses and type fbslo at the bottom of the page)

The weight is reduced because of the lack of Voting Power. If you vote for me as a witness, you can get my little vote.

흠 .. 정말 어려운 이야기 이지만..
오랫동안 봐온 상황인지라 ..^^

항상 응원 합니다.

 15 days ago 

응원 고맙습니다. 조금씩 나아가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네요.

프로포절이 풀리면 스팀달러가 폭락할 겁니다. 이걸 우려해 결정을 신중하는 걸로 보이고요(과거에 이미 프로포절 악용으로 인한 폭락을 경험했죠), 하이브는 막 쓰고 있어서 이미 폭락(?)한 가격인 1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더군요. (원래 1달러가 맞긴 하지만요) 개인적 의견으론 프로포절은 정말 중요한 것 외엔 쓰지 말아야 한다에 동의합니다. 프로포절이 쓰이면 악용이 되고, 이는 곧 스팀달러 폭락으로 이어집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그러니 애초에 막아야 하죠.

 15 days ago 

저는 본문에 밝혔듯이 개발 펀드가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 때 몇몇 증인들은 이 자금으로 스팀을 매수해서 스팀 가격을 올리려고 했습니다. 또한 스달이 1달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1달러로 내려오는 게 문제가 아니라, 1달러 유지가 깨지는 게 문제입니다. 프로포절이 풀리면 1달러 유지도 힘들 겁니다. 결국 과거 프로포절 악용의 부작용으로 인해 생긴 문제인데요, 프로포절을 없애버리고 증인들이 모여 개발자 펀드를 조성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증인이 개발을 안 하고 개발 자금을 유저에게 돌아가야 할 스달을 모아서 쓰려는 것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팀은 서버만 돌리는 증인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발도 하는 증인이 필요한 거죠. 서버 돌려 돈벌고는 싶고 개발은 하기 싫으니 프로포절 만든 거라고 생각해요. 결국 증인 지들 편하려고 한 짓입니다. 그러니 원래대로 프로포절 없애고, 유저보상을 늘리는 게 맞으며, 개발은 증인들이 모여 하든가, 증인들이 자기들 수익으로 개발을 외주화 하든가 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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