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6일 화요일ㆍ아몰랑 일기

in zzan •  17 days ago  (edited)

오늘은

ㆍ태풍이 온다는 걸 내 무릎이 먼저 알려줬다. 거 바람 한번 시원하네.

기특해

ㆍ34개월의 찡이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의자를 옮기고 변기통에 앉아서 응가하는 데 성공했다. 대견한 것. 스스로 밥 먹는 거부터 할 줄 알았더니, 이것부터 성공하네.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멀다. 제발. 앉아서 밥 먹어 ㅠ.ㅠ 밥상머리에 10분이라도 가만히 앉아있는 꼴이 없다. 에휴.

며칠전

ㆍ 찡 이마에 났던 상처에 바를 재생연고를 샀다. 어떤 대단한 것이기에 5만 원이 넘는 연고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6개월간 꾸준히 바르라고 의사가 그랬다. 제발 흉 지면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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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ㆍ딸내미 여름 방학 전에 읽던 <말센스>라는 책을 오늘에서야 다 읽었다. 내게 시급하고 가장 중요했던 내용은. "대화의 초점을 나에게 되돌리지 않기"와 "대화 중 딴생각하지 않기", "상대의 말에 공감하기", "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기", "좋은 말이라도 같은 말을 되풀이하지 않기"

그중에

ㆍ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대화의 초점 가로채는 것. 이럴 때의 나만의 대처법은 '나는 지금 심리상담사다'하는 생각으로 경청하는 것이다. 화자에게는 미안하지만 그의 정신세계로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듣다 보면 그나마 집중하는 편이다. 대화에 집중하려고 직업을 바꾸다니. 그래도 이렇게 생각하면 대화의 초점을 절대 가로채지 않게 된다. ㅇㅇ나는 상담 중.

이렇게

ㆍ심리상담사로 빙의할 때 참고 모델은 나를 치료해주던 선생님이다. 나는 평소 성대모사나 사람 흉내 내는 걸 좋아하는데 이럴 때 한 번씩 쓰인다. 그래서 내가 잠시 상담사로 빙의되면 말하는 이의 감정상태부터 더 깊은 속 이야기까지 추측해보게 된다. 그러나 단점은 그리 오래 빙의되지 않는다. 단발성. 거기다 진짜 전문가가 아니기에 해답은 못 주고 그저 대화와 관련된 질문들만 계속 던지는 식.

아무튼

ㆍ평소 사람들과 소통이 어렵고 대화를 잘 이끌어나가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읽고 보니 베스트셀러 책이었다. 그럴 만한 좋은 책. 대화의 지침서 같은 책.

아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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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읽으셨군요. 재생연고 바르면 흉터가 안생기나요? 내 마빡에 있는 흉터....

연고를 6개월간 꾸준히 바르라니.. 연고가 엄청 큰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