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9 법당 옆 작은 미술관 공식휴관

@ybc회원님들 안녕하신가요? 오늘은 살짝 아쉬운 소식입니다. 공식적인 휴관소식이거든요. 우리 법당 옆 작은 미술관은 2016년 10월 30일 개관했습니다. 용도는 교육용이었죠. 그 때 비어있는 YBC공간에는 이전에 요가교육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운영진들이 바뀌면서 한동안 비어있었는데요.

교육용 미술관으로 써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사실 대부분이 무슨 값나가는 유물이나 작품을 갖다 놓을 것도 아니고 프린터로 뽑은 종이로 액자에 걸어놓는 것이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겠냐는 반응들이었습니다만, 어쨌든 그렇게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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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세상의 탑전

_{해외와 국내의 다양한 탑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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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태국사원의 벽화 이야기- 붓다의 생애전

_{태국사원의 많은 벽화들을 통해 붓다의 생애 장면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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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불교 유물이 있는 세계의 미술관전

_{불교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세계의 미술관과 대표 불교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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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벽이 시작되는 고대도시, 그리고 극락세계 - 수코타이전

_{태국역사에서 최초의 고대국가인 수코타이의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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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전시회는 포스터 파일이 사라져 버렸네요. 아무튼 이렇게 4번의 전시회를 무사히 잘 치렀습니다. 중복으로 하면 4년간 100여회 넘는 방문 기록을 남겼습니다. 원래 중복으로 계산하는 것 맞죠?

처음 시작할 때 교육의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서 비용도 들지 않게 노력했고 나름 성공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조명은 기증을 받아서 미술관용으로 바꾸긴 했습니다만, 액자도 원래 있던 것 9개 그대로 재활용 했고, 비록 프린터 한 것이지만 내용이나 디자인 상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습니다. 가능한 사진도 현지에서 직접 촬영해 온 것으로 썼죠. 첫번째 두번째 전시회 때는 도록도 만들었습니다. 첫번째는 엽서도 만들었죠.

지나고 보니 엽서도 좀 더 많이 만들고 도록도 열심히 만들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원래 지난일은 아쉬운 법이죠. 미술관 큐레이터의 부재로 당분간 휴관을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사랑해 주시고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드리고 차후 휴관 중에도 여력이 되는대로 그동안 기록된 방명록과 큰 포스터 파일을 업로드 하겠습니다. 그리고 도록도 다른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