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처 조카 결혼이 있어서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때문에 가족들간 만남을 못하다가 이번 기회에 처가 식구들을 오래간만에 만났네요.

사실 얼마전까지만해도 사회적거리 2단계로 결혼식을 미뤄야 하나, 아니면 식사비 날리고 간소하게 치뤄야 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다행히 1단계로 낮춰지면서 결혼식에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여기면서 진행을 했었지요.

오늘 결혼식을 보면서 느낀점..

1. 사실 사람들 초대를 많이 하지 않고 간소하게 치룬다는 계획도 있었으니, 코로나때문에 실제 모인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2. 게다가 온 사람들도 봉투만 전달하고 식사도 하지 않고 그냥 가는 사람들도 좀 되네요.
3. 식사는 부페였는데.. 음식을 담을때는 모두들 마스크를 하고 있었지만, 준비되어 있는 비닐 장갑은 30%도 안 쓰는거 같았습니다.
4. 저희 식구들은 음식을 담을때 비닐 장갑을 착용했는데, 음식을 먹을때도 비닐 장갑을 계속 끼어야 하는지? 아니면 벗고 먹은다음 다시 음식을 담을때 비닐 장갑을 껴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희는 비닐 장갑을 낀 상태로 음식을 먹었습니다. 비닐 장갑을 낀 상태에서 젓가락질을 할려니 좀 어색하긴 하더군요.

1. 저희 식구들은 조용히 빨리 먹고 자리를 피하려고 하긴 했었는데..식사하면서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은 역시나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도 오래간만에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이니 할 이야기들이 많았겠죠.. 하지만 요즘같은 시기에 좀 불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