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일상 |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아르젠티나 경기를 보러 카페에 다녀왔다. 이 날 모두 어디에서 축구를 보는지 축구 할 시간이 되니 카페안의 사람들이 대부분 사라졌다. 거두절미 하고 전반 2:0으로 지고 있던 프랑스! 후반 10여분을 남기고 두꼴을 넣고 프랑스와 아르젠티나가 2:2로 되었다. 조용하던 카페 안이 한순간에 괴성으로! 다들 어디 숨어 있었던 건지(?)ㅎㅎ 알고 보니 바리스타 아저씨들이었다. 자세히 보니 그중 한명은 이미 등번호 10의 엠바뻬 유니폼을 입었더랬다ㅎ 이후 연장으로 10분을 남겨 두고 아르젠티나가 한골을 더 터뜨렸다. 이로서 아르젠티나 3 : 프랑스 2.. 끝나나 했는데 5분을 남기고 패널킥을 얻고 엠바뻬가 다시 골을 넣는다. 그래서 다시 3대 3.. 원점이다. 결국 승부차기로 아르젠티나가 이겼다. 승부를 떠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즐거운 경기였다! 모두들 잘 했다.
fiers de v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