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31 실전차트2 : 좌절과 환희의 급등락

7월의 마지막 거래일 하루 동안 움직였던 롤러코스터. 대응할 틈을 주지 않는 급등락으로 또 많은 투자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이 그림은 24시간 동안의 변화를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30분 차트.

1번 : 대형 기술주들이 장 마감 무렵 한꺼번에 실적을 발표. 장대 양봉으로 순식간에 200 포인트가 급등. 밴드를 찢고 움직이는 초반에 뱡향에 순응하지 않으면 꽤나 오랜 시간을 스트레스 받으며 지켜보게 되는 지점. 실적이란 것도 결국은 시장이 해석하기 나름이니 객관적인 ±에도 불구하고 지수의 방향은 예측 불가능. 그러니 움직이는 방향으로 따라가야 하는 것이고 이것이 좋은 말로 추세에 순응하는 것.

2번 : 급등세 진정되며 지수가 밴드 안으로 복귀하기 시작. 하지만 초반부터 물려있던 사람들은 도지형 봉이 만들어지기 직전의 최고점에서 두려움에 떨며 눈물의 손절을 하게 되는 지점.

3번 : 뉴욕 본장이 개장하면서 이번에는 반대로 쏟아지기 시작. 지연되는 부양책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급등 시작 지점까지 되돌림. 방향을 제대로 탔다면 하루 아침 저녁만에 큰 수익 얻었겠지만 역방향에 물려 최고점 최저점 패닉 매매를 2번이나 했다면?

4번 : 2단 하락 패턴 완성하고 장대양봉과 함께 또 다시 분노의 반등 코스. 새벽 내내 올라간 덕분에 일봉 모습은 흉칙한 긴꼬리가 달린 양봉. 최저점에 손절하고 피로와 좌절에 찌들어 잠들었다면 아침에 일어나보고 또 다시 인생 무상을 깨닫게 되는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