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입니다

랑이 사무실에 딱 한그루 나이 많은 백송이 있어요
표면이 매끄러우면서 너무 잘 생겨서 탐나는 나무라네요
해마다 봄이 되면 백송 아래를 유심히 보고 다녔다네요
혹 아기가 있을까 해서요^^
하나 발견해서 점 찍어 놓고 시간 내서 가 보면 풀베기에 잘려나가고요
어느 해인가 하나 건져서사무실에서 물 주고 있다고 신이 났었는데 죽었다네요
그 뒤로 시들해졌는데~

요 넘은 랑이 사무실에서 일년이 조금 넘었다며 자랑하며 들고 오더군요
울 아파트에서 한 달 살다 시골집에 왔어요
바뻐서 심을 시간이 없었는데 이제야~

어디에 심을까~묻길래
옳기지 않게 자리 잘 잡으라 했어요
소나무는 옮기면 살기 힘들더라고요
두번째 화단에 요기 어떠냐기에 맘대로 하라했드만 다알아리아를 뽑아버렸네요

우메 보이지도 않네요

다알리아를 더 뽑을수가 없었나봐요

요 소나무가 자라려면 몇 년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