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네요[연희공원]

인천 서구 아시아드경기장 건너편에 조성된 연희공원에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인천 국화꽃 축제’가 열린다네요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어요
연희공원은 방치된 공간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해 2016년 완공되어 나무들이 작아서 그늘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지요
봄에는 길 따라 만발한 벚꽃, 여름에는 수국과 연꽃 그리고 가을에는 공원 옆 들판에 무르익은 노란 벼이삭을 볼 수 있어 멀리 소풍 나온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답니다

살살 걸어볼까요~

국화의 가지와 줄기를 뿌리보다 아래쪽으로 쳐지게 기른 현애작입니다

국화향이 그윽하게 풍기네요

멋진 작품들인데 꽃이 지고 있네요
수형이 어찌나 멋스러운지 ~

붉은 댑싸리입니다

보랏빛꽃이 아스타였군요
지난해에 시골집 화분에 너무 예쁘게 피어 좋아라했는데 올핸 노란색으로 바뀌어서 깜짝 놀랐어요
화분이 여러개인데 전부 노란꽃~
이유를 알 수없어욧

여러 종류의 박들이 모여 있네요
호박꾸미기 체험행사를 했다는데~

붉은댑싸리길을 운치있게 만들어 놨네요
의자에도 앉아보고요

계양공원사업소 양묘장에서 재배한 국화로 나비, 기린, 하트, 공룡 등 동물 모양으로도 꾸몄네요

어린이 생태놀이터와 습지가 있고,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조망대, 그리고 숲에 들어온 듯한 산책로도 있어 가끔씩 들리기 좋은 곳이지요

누런 황금들판이 주는 평화로움과 넉넉함을 만끽하며 즐거운 산책을 마무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