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심는 날입니다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 young입니다

인천집으로 배달 온 6구짜리 검은 비닐을 싣고 토욜 아침 시골집으로 달렸어요
종묘사에 들려 토양 살충제와 살균제를 구입했어요

랑인 금욜 진하게 한 잔을 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해서 늦은 아침에 도착했어요
인터넷 주문한 6구 비닐안에 상추씨가 들어 있네요
가격은 얼마 안하지만 기분이 좋네요^^

마늘밭 골을 쳐야 하니 비닐도 대보고 이리저리 궁리를 해 보네요

휴립기를 달아 이랑을 만들고 다시 구굴기로 교체해서 골을 치고 시간 가는지 모르고 주무르네요

오전에 랑이 손님이 왔길래 마늘 쪼개기를 부탁했어요
올해 농사지은 마늘중에 작은 것을 골라서 씨로 두었지요

이정도면 되겠지요
마주 앉아 이런저런 야기하며 쪼갰는데 12시가 다 되어 가더군요
점심식사 하고 가라해도 약속이 있다며 가 버리고 ~
에구 ~ 혼자 했으면 오후 내내 했겠지요

씨 한다고 남긴 마늘도 남고 주아도 꺼내놨어요

마늘 쪼갠 것과 주아를 소독약에 한시간 담그었다가 그늘에 널어 말렸어요

랑인 3개의 밭을 만들고 토양 살충제와 살균제를 뿌리고 갈퀴로 긁어 주네요

저녁때가 다 되서서야 비닐과 잡초매트 깔기 마무리입니다
고추 심었던 자리인데 잡초매트가 짧은 이유는 뭔지~
일거리 만드는 재주가 탁월하답니다 ^^
3개중에 2개는 마늘밭이고 하나는 양파를 심을 예정입니다

어두워지기전에 빠르게 마늘을 다 심을 줄 알았어요
깜깜해져서 하나 간신히 끝냈어요
낼 두번째 밭에 마늘 마저 심고 주아까지 심을 예정입니다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