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펜슬 돌아오다.

애플펜슬 사용이 가능한 iPad mini를 이용하면서 부터 회사에서 나눠주는 다이어리는 사용하지 않는다.
e-book 읽기에도 편하고, 노트북의 보조모니터로 사용하기도 하고, 휴대하기 좋고…
여러가지 장점을 두루 갖고 있어서다.
여느때처럼 회의 하고, 자리에 왔는데 ​어디에서 흘렸는지 펜슬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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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후에 없는걸 발견한 터라, 누군가 가져갔겠구나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나온 길을 되집어 가보니, 누군가가 주워서 캐비닛 위에 올려놨다.

디지털 펜슬에 붙어 있는 손으로 눌러 쓴 메모.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기도 하고, 일부러 손으로 메모를 써준 그 마음이 따뜻하다.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해준 누군가.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