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 - 시] 존재
삶의 무게 천근같이 무거울지라도
그 무게 나눠가질 그대가 있기에
오늘도 한 걸음 내딛을 수 있습니다
날 선 한 마디 마음 성한 곳이 없을지라도
치유의 손길 쓰다듬는 그대가 있기에
오늘도 용기낼 수 있습니다.
걷다가 힘겨워 비틀거릴지라도
언제든 기댈 수 있는 그대가 있기에
오늘도 버텨낼 수 있습니다.
나 비록 그대에게 연약한 존재일지 모르나
누군가, 삶에 겨워 버거울 때
마음이 부서져 아파할 때
길을 잃고 잠시 비틀 거릴 때
내 자리 한 켠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모르는 당신,
그대가 내딛는 한 걸음
용기를 내준 하루
버텨 준 그대의 오늘덕분에,
나 또한 용기를 내고
한 걸음 내 디디며
버틸 수 있게 되네요.
한 켠을 내어 준 그 자리에
위로의 책임감보다는
행복한 미소들이 자리 잡기를.
-'그 분'의 마음을 대변해보며-
글보다 훨씬 멋진 답글입니다
늘 행복하고 평온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좋아요
기대고 싶은 느낌있어요
내 어께는 너를 위해
항상 비워두웠다.
언제든 쉴 수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