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배운다

in #zzan3 years ago

옛 학자는 반드시 스승이 있었다. 스승이란 도道를 전해주고 학업을 가르치며 의혹을 풀어주는 사람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찌 의혹이 없을 수 있겠는가? 의혹이 있는데도 스승으로부터 배우지 않는다면, 의혹을 삼은 것이 끝내 풀리지 않을 것이다. 내 앞에 태어나 도를 들었다면, 진실로 나보다 앞서므로 나는 그를 좇아서 스승으로 삼을 것이고, 내 뒤에 태어나도 그가 도를 들었다면 또한 나보다 앞서므로 나는 그를 좇아서 스승으로 삼을 것이니, 나는 도를 스승으로 삼기 때문이다. 어찌 그 나이가 나보다 많거나 적음을 따지겠는가? 이런 이유로 귀한 이도 없고 천한 이도 없으며, 나이가 많은 이도 없고 나이가 어린 이도 없이, 도가 존재하는 곳이 스승이 존재하는 곳이다.
古之學者必有師, 師者, 所以傳道·受業·解惑也. 人非生而知之者, 孰能無惑? 惑而不從師, 其爲惑也, 終不解矣. 生乎吾前, 其聞道也, 固先於吾, 吾從而師之, 生乎吾後, 其聞道也, 亦先乎吾, 吾從而師之, 吾師道也. 夫庸知其年之先後生於我乎? 是故無貴·無賤·無長·無少, 道之所存, 師之所存也. 『사설師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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