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388 - 쉽지 않은 스팀 기본 소득

3일전부터 @stpeople의 보팅이 멈춰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휴대폰 인증을 통한 기본 소득이 올해 2월부터 시작되었죠. 인증 후 @stpeople로부터 매일 보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관련 포스트: https://steemit.com/kr/@clayop/5agdv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모든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 소득이라는 정책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용자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반면, 스팀파워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계속해서 낮아지는 스팀 시세 또한 운영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편, 초반에 20만 스팀 파워로 시작한 기본 소득 정책이 언제부턴가 10만대로 줄었고 몇달 전부터는 5만대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었습니다. (위 그림 참조) 이와 같은 스파의 변화를 보며, 이 정책은 오래가지 못할 거 같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었구요. 현재까지 흐름은 우려대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건부 기본 소득이 답인가?

결국 기본 소득은 사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SCT나 ZZAN과 같이 일정 지분 이상(예: 0.1% 이상)의 스테이킹을 가지고 있는 조건 하에 받을 수 있는 기본 소득만이 오래 갈 수 있지 않은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건부라면, 토큰을 많이 사야 하는데...) 그렇다고 일정 수량 이상의 스파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만 지급하는 조건부 기본 소득이라면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