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박사와 하이드씨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괄호속마음) + 10분 작성 리뷰

in #zz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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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전소설 오디오북으로 들으며 가사일하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심심해서 그렇다는건 비밀)

이미 유명하고 또 유명한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입니다. (Dr랑 Mr가 제목에 있어서 실제로는 박사와, 씨자를 붙이는 번역이 더 맞다고 본다고 합니다)

이미 반전요소를 알고 들어서 그런지 호기심은 반감되었지만 극의 전개나 여러가지 사건들이 긴장감을 불러 일으킵니다(방금 만보걷고 와서 손이 덜덜덜)

초반부 존 어터슨 변호사의 관점으로 진행된 소설은 막바지에 래니언의 편지 그리고 지킬박사의 고백으로 마무리 되는데요. (조금 더 소설전개가 빨랐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음. 좀 늘어지는 느낌? 그렇지만 1886년에 나온 소설이고, 또 최초의 SF문학이라는 어마무시한 타이틀을 감안하고 참아보자)

한 인간의 이중성을 이토록 재미있게 풀어내다니요. 오디오북을 다 듣고 나무위키에서 다시 한번 검색해보았습니다.

작가가 꿈에서 약을 먹고 괴물로 변신하는 꿈을 꾼 것으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으며, 아내의 혹독한 수정(?)에 힘을 얻어 완성한 걸작이며 뽕맞고 비몽사몽간에 하룻밤만에 썼다는 설도 있다. 그만큼 당시에 충격적인 이야기였다는 뜻일 듯. 다만 설 중에는 에든버러의 실존 인물이었던 디콘 브로디(Deacon Brodie, 본명은 윌리엄 브로디)도 모티브를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역시 세기의 걸작 소설은 아내의 혹독한 수정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ㅎㅎㅎ 농담.

아마도 저의 악한 모습만을 꺼내서 인간으로 만들었다면 어떨지 생각해봤습니다.

하하하. 생각만 하기로 ^^......(한 가정을 파괴할 만한 가공의 인물이 탄생할 뻔 한 순간이었다...)

악하든 선하든 모두 저 자신 아니겠습니까. 양심과 도덕성이 있기에 이 세상은 아직도 희망차고 아름다운거라고 생각하며 이 간단한 리뷰를 끝냅니다. 아이 하원이 다가와서(...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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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뉴위즈와 지옥의 뉴발씨' 로 소설 한편 써야겠다 ㅎㅎㅎ

아...맞다. 난 수정해 줄 아내가 없구나... ㅎㅎㅎ...(주륵)

이런 슬픈일이요...그래도 지금이 즐길 시간입니다...ㅎㅎ

찡이 악함이 어디있는갸
뉴발은 지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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