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전우용 글쓰기 분석

in #writing6 years ago
  1. 25 개발과 발전
    "우리 동네에 빨리 포크레인 보내달라"
    "옆 동네 가난한 것들 다 쫓아내달라."
    ============================<현상 : 비판 대상의 말 인용>
    이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찬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새 정치'는
    총독 정치와 군사 독재 정치입니다.
    ============================<비판 대상의 수준에 어울리는 것>
  1. 57 사람 잡아먹는 벌레
    어떤 일베 유저가 안중근을 '금수', 유관순을 '악질 선동꾼' 이라 했답니다. 그저 재미 삼아 저랬는지, 제 딴엔 통념에 도전해보겠다고 저랬는지는 모릅니다.
    ============================<현상 : 비판 대상의 말 인용>

다만, 그가'밟아도 찍소리 못하는 벌레'를 모범으로 삼는다는 사실 만은 분명한 듯 합니다.
============================<가치관>

"교육감 축구대회 오신다"며 강서 양천 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을 강제 동원했습니다.
============================<사건 제시>

단 한 사람을 위해서 수천명을 동원하고,
단 한 사람을 위해서 지명을 바꾸자 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많은 나라라면.
============================<사건발생의 원인(가정)>

민주적 투표로도 얼마든지 전제 왕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위 가정에 대한) 결과제시>

4 ) 73
남편과 이혼한 뒤 12년 동안 딸 얼굴한 번 보지 않았던 생모가 딸이 사고로 죽으니 보상금 나누자고 소송을 냈군요.
============================< 현상>

어쩌면 '상식적인'부모 마음이란 아예 없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평가>

우리나라는 다종교 국가이면서도 종교 갈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표면화하지 않는 독특한 나라입니다. 어쩌면 모든 종교가 진짜로 숭배하는 신이'돈신'이라는 유일신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나머지 신들은 다 '돈신'에게로 인도해주는 브로커일 뿐.
============================<현상에 대한 원인을 국가적 특징에서 찾아 제시>

    1. 민주주의의 적

재벌회장 노역 일당 5억원 판결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답한 사람이 8.1%나 된답니다.
우리나라에 재벌이 이렇게 많을 리는 없죠.
============================< 현상>

조선 말기 노비의 비율이 이보다 조금 많은 정도였습니다. 노비의 DNA, 참 질기기도 하네요.
재별회장 노역 일당 5억원이 '합리적'이라는 저 8.1%의 한국인이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역사적 자료 제시, 과거를 현재에 비유>

민주주의의 적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가꿔야 한다는 게,
민주주의의 원죄이자 비극입니다.
============================<현상에 대한 감정 표시>

  1. 77 용사
    대의를 위해 적을 척살하고 죽은 사람을 '의사', 대의를 위해 자결하거나 처형당한 사람을 '열사'라 합니다. 적에 맞서 용감히 싸운 사람이 '용사'고요.
    ============================<단어의 사전적 정의>

천안함에 탔다 사망한 승조원들을 '용사'라 부르는 게 과연 옳은 걸까요? 호칭이 왜곡되면 진상도 왜곡됩니다.
============================<현상에 대한 의문점 제기, 주제>

  1. 78 관점

개, 돼지, 고양이를 다수파와 소수파로 분류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개, 돼지를 하나로 묶을 수 있고, 개와 고양이를 한편에 놓을 수도 있습니다.
============================<쉬운 예시>
분류되는 대상 이전에, 분류하는 자의 관점이 있습니다.
============================<주제 : 예시를 제시한 이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을 친노니 비노니, 진보니 중도니로 분류한 문건이 논란거리가 됐군요.
============================<현상>
정말 새 정치를 하겠다면 그런 분류보다는 양심파와 비양심판, 상식파와 몰상식파로 나누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제안: 바람직한 행위>
차라리 옛날처럼 정통파와 사쿠라파로 나누든지.
============================<풍자>

79
"조선인 노동자들은 돈이 생기면 술 마시고 노름한다. 책을 갖다 줘도 읽는 자가 없다." 1943년 일본인이 남긴 기록입니다.
============================<과거 기록 인용>
지금, 당시의 노동자들과 다르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식민지에서 벗어났다고 저절로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는 건 아닙니다.
============================<과거와 현재 비교 : 현재도 계속 된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다" 아인슈타인이 했다는 말입니다.
============================<주제와 관련된 말 인용>
식민지 노예 의식은 여전히 식민지 노예처럼 사는 사람들의 생활 습관에 기생합니다. 노예 의식도 일종의 생활 습관병입니다.
============================<주제 >

  1. 82
    만우절이 처음 우리나라에 소개됐을 때는 '4월 천치'라고 했습니다. '바보가 돼주는 날'이었죠. "최근 기억만 지우는 번개탄이 있다"나 "간첩 조작에 윗선 없다"같은 말에 속아 넘어가는 바보들이 이다지 많은데, '바보들의 날'이 따로 필요할까요?
    ============================<소재 선정 : 만우절이라 만우절의 역사 제시하며 주제와 연결 >

1987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말에는 국민 대다수가 속기는 커녕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2014년 "번개탄이 최근 기억을 지웠다"는 말에는 별 반응이 없습니다. 이게 지난 30년간 국민의 평균 지능과 양심의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일 겁니다.
============================<과거와 현재 대비>

    1. 비정규직 해고자가 전하는 그룹 소식

종편 방송이 연일 탈북자들을 출연시켜 북한의 '실상'을 전합니다. 그걸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도 많습니다.
============================<현상>
삼성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나온 사람 출여니켜 '이건희의 계획'이나 '삼성의 전략'에 대해서도 좀 물어보지. 그거 믿으면 바보라 하겠죠?
============================<비슷한 상황에 대입시켜 현상의 모순점을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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