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 김경철]

in #woo909543 years ago

[금낭화 / 김경철]

한 맺힌
사랑을 하였을까
하나의 사랑도 모자라
가늘고 긴 줄기에서
가지 치고

가지 치다 보니

하나의 줄기에서
한두 개가
아닌
여려 개의 사랑이
피어났으니
이를 어이할꼬

당신을
한 평생 사랑을 하고
당신만을 그리다
이 생이
끝마친다 해도

못다 한 인연
다음 생에서
우리 다시 만난다면
서로 그리워하지도 말고
서로 손잡고
생이 끝날 때까지
우리 사랑하며 갑시다

※ 꽃말 :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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