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100] 한강과 라면
"언니들 오늘 soap에서 한강 플로팅아일랜드에서 파티한다는데 갈래요?"
느닷없는 y의 제안에 새빛둥둥섬에서 셋이 만났다. 파티 줄은 길고 전혀 줄어들 기색이 없었다. 한강 라면에 맥주 한잔을 하기로 급 계획이 변경되었다. 편의점 앞에 자리를 잡으니 건물이 한강을 가려 여기가 한강인지 봉천동인지 전혀 분간이 안되는 상황. 심지어 바람도 거셌다. y가 발품을 팔아 치킨을 사면 앉을 수 있는 건물 뒤의 최적의 테이블을 잡았다. 노을이 정면으로 보이고 건물이 바람도 막아줘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너구리 라면, 진라면을 끓여서 치킨집에서 사온 생맥주와 곁들이니 소획행 지수 1000% 왜 편의점에서 끓인 라면은 평소에 먹는 라면보다 두배는 더 맛있는지.. 편의점에서 사온 헤이즐넛 커피조차 맛있어 모두 환호하고 사소하고 사소하지 않은 대화를 나누며 꽤 자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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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5) 4 yea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