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탈중앙화 거래소 '엠덱스(M.DEX)', 중앙화 거래소 문제점 세 가지 잡는다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최초의 모바일 탈중앙화 거래소 '엠덱스(M.DEX)'가 문을 열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소버린월렛 네트워크는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가 가진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암호화폐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엠덱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소버린월렛 네트워크(SovereignWallet Network)는 중앙화 거래소의 세 가지 문제점을 짚으며, 엠덱스가 이를 해결해 기존 거래자와 신규 가입자 모두를 위한 더 나은 편의와 보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킹 위험성
소버린월렛이 짚은 중앙화 거래소의 첫 번째 문제는 바로 높은 해킹 위험이다. 많은 중앙화 거래소들이 자체 데이터베이스에서 정기적으로 가상 거래를 실행하는 등 거래 속도 향상과 수수료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해킹 위험을 막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엠덱스는 이용자 자산을 보관하지 않는 '온체인 지갑 간 거래(on-chain wallet-to-wallet exchang)'를 최초 구현한 탈중앙화 거래소 중 하나다. 거래소는 은행 수준의 보안과 '블록체인온리(blockchain-only)' 접근 방식을 제공하여 이용자가 더욱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편한 알트코인 거래
소버린월렛이 해결하고자 하는 중앙화 거래소의 두 번째 문제는 '불편한 알트코인 거래'다. 기업은 많은 대형 플랫폼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준비 자산을 과도하게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암호화폐를 교환할 때 유명 암호화폐로 환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소버린월렛은 알트코인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거래쌍이 부족하며 이는 암호화폐 거래에 불편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며 각 단계마다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고 소요시간 때문에 가격 상승 기회를 놓치거나 가치 하락을 경험하는 등 거래자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버린월렛은 엠덱스가 '블록체인 간 직접 거래'를 통해 어떤 암호화폐를 거래하든 한 번만 수수료를 지불하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P2P거래를 위한 에스크로 서비스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익명성과 신뢰를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기능
소버린월렛이 지적한 중앙화 거래소의 문제 세 번째는 거래소가 일반 이용자가 사용하기에 너무 복잡하다는 점이다. 복잡하고 많은 거래·기능 설정으로 인해 경험이 없는 사용자는 단순 착오나 실수로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엠덱스는 암호화폐 시가를 기반으로 거래 요율을 정하는 '고정 시가 거래'를 통해 손쉬운 거래를 제공한다. 단순하고 공정한 거래 경험은 주류 도입을 막는 장벽을 허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버린월렛은 엠덱스가 증권거래소보다 외환거래소와 비슷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덱스는 암호화폐 거래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초심자나 관심이 없었던 일반 이용자 모두가 시작할 수 있는 거래소를 목표로 한다.
엠덱스는 모바일 탈중앙화 거래소로 단일 화면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토큰을 어디에서 어디로 보낼지 선택하고, 거래 수량을 정하고 승인하여 간편하게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