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여름휴가 때 읽은 의미심장한 책들

in #vop6 years ago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여름휴가 때 어떤 책을 읽었을까?

청와대는 3일 휴가 중 문 대통령이 읽은 책 목록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휴가를 보낸다.

'국수(國手)'(김성동),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 한국인 유일의 단독 방북 취재'(진천규), '소년이 온다'(한강) 등이다.

1991년 한 일간지에 연재되기 시작해 최근 완간된 장편소설 '국수'는 임오군란(1882)부터 동학농민운동(1894)까지 구한말을 배경으로 바둑, 그림, 판소리, 글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인들이 등장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이야기다.

바둑에 뛰어난 재능을 지난 소년 김석규와 그 집안의 노비로 태어나 도적이 되는 천만동 등 인물을 통해 쇠락해가는 조선 말기 민중들의 삶을 보여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중학교 때 바둑을 시작해 상당한 바둑 실력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진천규 전 한겨레 기자가 6차례 방북을 통해 취재한 평양과 북한을 글과 사진으로 담은 책이다. 남북이 서로 다가가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게 이 책의 메시지다.

'소년이 온다'는 소설가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로 1980년 5월18일부터 열흘간 벌어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시민군이 계엄군에게 진압되는 과정과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이 어떤 고통과 트라우마를 겪고 사는지 처절하게 그려낸다.

문 대통령은 작년 휴가 땐 '명견만리'(KBS)를 읽은 바 있다. '명견만리'는 그후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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